현재 2권까지 나와있는 <죽은자의 속삭임>은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과 1권 표지 꽃미남 그림때문에 샀다.

 후각이 남들보다 엄청나게 뛰어나 멀리서의 피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여고생 미오와.. 과거를 잃고 언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영매체질의 카메라맨 츠지이.. 이 둘이 책의 주인공이다.

재미있어 보이는 설정이라 기대를 했건만.. 음.. 별로였다.  제목에서 연상되는 몇몇 책들과 설정에서 연상되는 책들이 비교가 되어 영 마음에 차질 않았다.

미오와 츠지이는 그들의 능력을 사용해.. 계속해서 펼쳐지는 살인 혹은 의혹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 와중에 츠지이의 과거가 밝혀지기도 하고, 감동적인 장면도 얼핏 연출되기도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하다. 물론  몇몇 에피소드는 스릴도 있고, 미스터리 다운 으스스한 맛을 내기도 한다.

어쩌면 기대치를 높게 잡고 보기 시작한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보실분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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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04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저는 카오리 유키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 유명하던 <천사금렵구>도 내 타입의 책이 아니었고, 단편집으로 나와있는 책들도 괜찮은 내용 반.. 별로인 내용 반 그랬습니다.. 고로, 제게 의견을 물으신다면 좀 객관적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깜박 넘어가더군요..
여하튼 <백작카인시리즈>는 한번 볼 만은 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작가 작품중에선 가장 나았던 것 같아요.. 사는것에 대해선 정가 다주고는 사지마시고, 할인을 많이 할 경우엔 사도 무방하다는 생각입니다..^^

줄리 2005-04-04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때문에 자꾸 만화방에 가고 싶어진다구요.. 근데 여긴 만화방이 없어요. 갑자기 제가 정말 후진데 산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개 2005-04-04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데 살면 놀러오라고 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군요..^^

하루(春) 2005-04-05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의 만화책들을 보면서 세상에는 정말 책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저처럼 책을 늦게 읽고, 게다가 안 읽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가끔 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날개 2005-04-0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도 책 많이 읽으시면서 웬 겸손의 말씀을~^^

panda78 2005-04-05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이거 봤는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 아주 재미있지 않았단 말이겠지요? ^^;;;

날개 2005-04-06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면, 그냥그랬다는 정도겠죠..ㅎㅎ 님도 그랬군요..^^;;

모1 2005-04-06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사는 데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어서 절대 겉표지에 현혹되지 않는 편이에요. 하하....그렇게 사다가는 방이 미어터지고 지갑에 구멍날꺼라는...흑흑..

모1 2005-04-0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이면 꽃미남..좋긴 하지만요. 아름다운 그림에 끌리는 것은...누구나 그렇지 아니한가...싶어요. 하하하..

날개 2005-04-0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보고나서 상당부분 다시 처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모험도 감수한답니다..^^ 그림 이쁜거에 제가 좀 약한 편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