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권까지 나와있는 <죽은자의 속삭임>은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과 1권 표지 꽃미남 그림때문에 샀다.

후각이 남들보다 엄청나게 뛰어나 멀리서의 피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여고생 미오와.. 과거를 잃고 언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영매체질의 카메라맨 츠지이.. 이 둘이 책의 주인공이다.
재미있어 보이는 설정이라 기대를 했건만.. 음.. 별로였다. 제목에서 연상되는 몇몇 책들과 설정에서 연상되는 책들이 비교가 되어 영 마음에 차질 않았다.
미오와 츠지이는 그들의 능력을 사용해.. 계속해서 펼쳐지는 살인 혹은 의혹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 와중에 츠지이의 과거가 밝혀지기도 하고, 감동적인 장면도 얼핏 연출되기도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하다. 물론 몇몇 에피소드는 스릴도 있고, 미스터리 다운 으스스한 맛을 내기도 한다.
어쩌면 기대치를 높게 잡고 보기 시작한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보실분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