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 를 읽었다.
여러 서재인들의 열화와 같은 추천을 받은 작품이기에 망설이지 않고 구입했다. 게다가 3권 완결이니 만화로선 얼마나 간촐한가!!
읽는 내내 키득키득대고 말았다. 이 절묘한 개그라니...^^
하루아침에 왕국을 잃은 철없는 왕자와 보기와 달리 괴력을 가진 하녀, 마법에 걸려 70대 노인이면서 어린아이 모습을 한 사상가.. 이들 세 사람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제목대로 이들의 왕국 재건설기...를 그리는 듯 하나.. 실상 그들이 한 일이라곤 장작을 패고, 밥을 먹고, 잠을 잔거 밖에 없다.. ㅋㅋ
진지해질 듯 하다가 느닷없이 터져나오는 개그, 그러면서도 뭐가 웃기냐고 시치미를 뚝 떼는 듯한 느낌..그래, 이것이 진정한 개그의 세계다..^^ 예전에 <마법진 구루구루>를 보면서 '이다지도 웃긴 만화가..!!' 란 감탄을 했었는데, 이 책 또한 마법진 구루구루식의 개그를 훌륭히 구현한 듯 하다.
결국 왕국을 되찾는다. 어떻게? 직접 보라고 말 할수 밖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