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이야기>의 작가 '모리나가 아이'의 신작 <그녀를 말려주세요!>가 나왔다. 제목 그대로다. 누가 이 여자 좀 말려주라!!!
양친의 빚 대신 이치노쿠라 가에 오게 된 고교 1학년의 소녀 호마레.. 빚 대신 왔다기보다는 어영부영 떠맡겨진 느낌이다. 이치노쿠라가에는 세명의 꽃미남 아들이 있었으니, 그 아들들을 본 호마레의 첫 행동은? 침을 줄줄 흘리다가 부끄러운듯 살짝 돌아서 고민한다. "어떡하지. 호마레는 넘 곤란해. 누굴 고를까.... " ㅡ.ㅡ;;
장남 마사무네를 찍은 호마레가 마사무네를 위한답시고 하는 행동은 하나하나가 다 사고요, 엽기요, 황당 자체다.. 머리 하나는 좋은지 어렵다는 편입시험에 만점을 받아 모두를 놀래키는데, 편입한 학교는 전 학년 통틀어 여자가 호마레 하나란다.. 이에 호마레,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반응을 한다. 뺨을 발그스레 물들이고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 "역하렘-!! 호마레는 당황스러워...!" 이 여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마사무네가 기르는 고양이 란란과는 라이벌이랍시고 서로 앙숙이 된다. 마사무네를 향해 줄기차게 달려드는 호마레.. 언젠간 마사무네가 당하고 말것 같다.. 애도를...ㅡ.ㅡ;;
<타로이야기>때의 타로와는 유머의 느낌이 좀 다르다. <타로이야기>를 넘 재밌게 읽었기에 일단 사긴 했지만, 취향에 따라 귀엽다고도 황당하다고도 느낄 호마레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엽기만화 싫어하시면 보지마시길.. 이 작가의 작품을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면 먼저 <타로이야기>를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