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이야기>의 작가 '모리나가 아이'의 신작 <그녀를 말려주세요!>가 나왔다. 제목 그대로다. 누가 이 여자 좀 말려주라!!!

 양친의 빚 대신 이치노쿠라 가에 오게 된 고교 1학년의 소녀 호마레..  빚 대신 왔다기보다는 어영부영 떠맡겨진 느낌이다.  이치노쿠라가에는 세명의 꽃미남 아들이 있었으니, 그 아들들을 본 호마레의 첫 행동은? 침을 줄줄 흘리다가 부끄러운듯 살짝 돌아서 고민한다. "어떡하지. 호마레는 넘 곤란해. 누굴 고를까....  "        ㅡ.ㅡ;;

장남 마사무네를 찍은 호마레가 마사무네를 위한답시고 하는 행동은 하나하나가 다 사고요, 엽기요, 황당 자체다.. 머리 하나는 좋은지 어렵다는 편입시험에 만점을 받아 모두를 놀래키는데, 편입한 학교는 전 학년 통틀어 여자가 호마레 하나란다.. 이에 호마레,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반응을 한다.  뺨을 발그스레 물들이고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 "역하렘-!! 호마레는 당황스러워...!"   이 여자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마사무네가 기르는 고양이 란란과는 라이벌이랍시고 서로 앙숙이 된다. 마사무네를 향해 줄기차게 달려드는 호마레.. 언젠간 마사무네가 당하고 말것 같다.. 애도를...ㅡ.ㅡ;;

<타로이야기>때의 타로와는 유머의 느낌이 좀 다르다. <타로이야기>를 넘 재밌게 읽었기에 일단 사긴 했지만, 취향에 따라 귀엽다고도 황당하다고도 느낄 호마레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엽기만화 싫어하시면 보지마시길..  이 작가의 작품을 아직 접해보지 못했다면  먼저 <타로이야기>를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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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12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로이야기를 사고 싶었으나 만순이가 그 부모 꼴도 보기 싫다는 바람에 사지 못했어요. ㅠ.ㅠ

날개 2004-11-12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타로 부모들, 정말 너무하죠~^^ 그러니까 타로를 봐서 사자고 하지 그러셨어요..ㅎㅎ

겨울 2004-11-12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은 타로를 기대하고 읽다가 실망만을 남기는 모리나가 아이라죠. 타로의 속편이나 그렸으면 좋겠는데, 점점 엉뚱한 이야기만 나오네요.

날개 2004-11-12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타로이야기 이후로는 별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안나와요..-.-;; 자꾸 타로이야기만 되새기게 되죠..

로드무비 2004-11-1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제가 안 보여 허전하셨다고요? 헤헤.

사흘 정도 예전 생활로 돌아가 봤어요.

아침에 텔레비전 프로도 챙겨 보고......

어렵게 구한 <오년생> 다 읽었어요.

밀린 책도 두세 권 해치웠죠.

앞으로도 가끔은 그래야겠어요.

너무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있었더니 자신에게 질린달까?

오년생 리뷰 기대하시라요.

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그 만화.

날개 2004-11-1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전 또 뭔 일 있나~ 했네요..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유혹을 물리치고, 인터넷을 떠난 생활을 하시다니..

2004-11-14 2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