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1~2  - 오드리 니페네거>

책장을 덮으면서 "이건 꼭 리뷰를 써서 이 감동을 전해야 해!!" 라고 부르짖었던 작품이다.. 결국,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리뷰는 물건너 가버렸지만, 어찌나 재밌던지 아무나 붙잡고 꼭 읽으라고 권해주고팠다..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시간 여행을 하며 살아가는 이 남자.. 헨리..
그는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가운데, 시시때때로 시간을 옮겨다닌다. 과거로.. 또 미래로..
헨리의 사랑하는 아내인 클레어...   그녀는 6살에 처음으로 36세의 헨리를 만난다.  이후로도 가끔씩 나타나는 헨리는 더 나이가 들때도 있고, 더 젊을때도 있다..
처음엔, 사랑하는 남자를 이렇게 어려서부터 평생 볼 수 있다니 행복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행복과 더불어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이 같이 느껴졌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책이다.. 강추작품~!!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1~2 - 이새인>

무협의 성격을 띤 로맨스물이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고자 검을 익히고, 원수의 집에 잠입했지만, 알고보니 그 원수가 자신의 생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
여주인공 상화는 자객으로.. 남주인공 호연은 상화의 원수집안의 부가주로 처음 만난다.  적대관계여야 할 두 사람이지만, 감정의 흐름을 어찌 막으리..
그들을 둘러싼 어려운 상황에 맞물려 두 사람의 사랑도 깊어간다. 
평이 굉장히 좋은 책이었는데, 내 기대치에는 조금 못미쳤으나 그런대로 재밌었다.  (솔직히 무협을 빙자한 로맨스들은 읽기에 무난하고 재미는 있지만, 뭔가 한 방이 부족하다..)


 

 <흰 나비의 외출 - 김수희>

작가의 초기작이라 그런지 약간은 어설픈 면이 보였다.
이전에 출판되었던 <위험한 관계>에 조연으로 잠깐 등장한 권찬을 주인공으로 만든 작품...
어린시절부터 오빠친구인 찬을 따라다녔던 혜진이 어른이 되어 다시 찬을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결같이 찬을 바라보는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에게 끌리면서도 쉽게 자신의 감정을 인정치 않는 남주인공....이라는 패턴이다~
뭐.. 결국에는 찬이 자신의 사랑을 인정하고 마지막엔 매달리기까지.....^^;;
읽을 책이 도저히 없다 싶으면 읽어봐도 무방할 정도...

 

 

 <애증의 시간 - 서풍>

이 작가의 작품은 <내가 기다린 사랑>이 젤로 나았던 듯 하다..
자신의 집안을 파멸시킨 남자에게 복수하고자 그 집안을 파멸시키고, 그 딸에게 접근했다가 버렸던 남주인공이.. 나중에 그녀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매우 흔한 설정의 이야기다.
여자는 버림받고도 아이를 낳아 혼자 키우는 패턴까지.....ㅡ.ㅡ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재밌었다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글쎄 이제는 좀...
이 책 역시.. 읽을 책이 다 떨어져 무지 심심할때 한번쯤 읽어도 될만한 작품..

 

 

  <사라진 마술사 1~2 - 제프리 디버>

링컨 라임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드디어다~
1권을 사면 2권을 덤으로 주는 행사를 만두님이 알려주셨기에 얼른 주문했다. 근데, 이렇게 해도 출판사 괜찮은거야? 겁난다.. 시리즈 제발 끝까지 나와줘야 할텐데......ㅡ.ㅡ;;;;

제프리 디버의 이 시리즈물은 어찌해서 뒤로 갈수록 더 빛이 나는지 모르겠다.. 전편들보다 훨씬 재밌어지는 속편이라니... 대체 어떻게 된 조화일까?
이번 작품에 나오는 범인은 그야말로 무적이다. 변신마술, 환상마술, 탈출마술 등 각종 마술에 능한 바람에 어디서든 탈출하고 무엇으로도 변신할 수 있고, 속이는데도 능숙하다. 이런 범인을 어찌 잡으란 말이던가...!!
책은 반전의 연속이다. 정말 끝까지 뭐가 진실인지 모르게 해버리다니....
결코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다.. 꼭 읽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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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11-26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여행자의 아내, 사라진 마술사 찜입니다
어여 놀러 가야할텐데 말이죠! 흑

날개 2006-11-26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19일날 송년회 할까요? ^^

날개 2006-11-2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ㅈ님.. 저는 읽고나서도 쓸 문장이 머리속을 막 떠돌아다녔는데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다 날아가 버렸어요..^^;;;; 책 넘 재밌었죠? 그쵸?

무스탕 2006-11-29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책에서 손 놓은지가 꽤 됩니다 -_-
도대체 시간이 없네요... 나도 책 보고파요.... ㅠ.ㅠ

날개 2006-11-2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제가 서재에 남겨놓은 글 못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