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야기의 탄생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5월

한국어 제목 ‘이야기의 탄생‘보다는 원문 그대로 ‘이야기의 과학‘이 더 적합한 책이다. 과학으로 이야기를 해부한다는 게 처음에 흥미를 주지만 이렇게 길게 쓸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중반으로 갈수록 지루하다.

[100자평] 예술의 힘

예술의 힘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김남시 옮김 / 이비 / 2022년 2월

에술의 정치적 힘을 고민하던 찰라 저자의 주장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저자의 생각을 따르자면 체제의 폭력에 대한 저항으로서 예술이란 생각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작품의 해석이 예술 작품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에서 예술의 힘을 수긍하게 된다.

[100자평]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 뇌과학이 풀어낸 공감각의 비밀
제이미 워드 지음, 김성훈 옮김, 김채연 감수 / 흐름출판 / 2015년 11월

주제는 흥미롭다. 허나 매장마다 실험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것이 반복적이라 지루하다. 좀 더 재미있게 쓸 수 없을까.

[100자평]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이란 무엇인가 - 인간의 생각감각에 대하여 ㅣ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인본주의 3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전대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이 책 때문에 프레게의 <생각>을 다시 읽었다. 저자는 프레게의 ‘생각을 잡는다‘에 착안에 촉각적으로‘생각하다‘를 해석한다. 이 아이디어만 읽어내도 많은 것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100자평] 지루함의 심리학

지루함의 심리학 - 지루함이 주는 놀라운 삶의 변화
제임스 댄커트.존 D. 이스트우드 지음, 최이현 옮김 / 비잉(Being) / 2022년 2월

내용이 책 제목을 따라간다. 도입부의 간략한 이야기, 그리고 실험의 소개 등 반복적인 구성이 지루함을 유발한다. 저자는 알까.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는 인내심을 발휘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