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직업으로서의 대필작가

직업으로서의 대필작가 -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대필작가의 모든 것
이재영 지음 / 시월 / 2024년 3월

대필 사업에 관심 있어서 읽었는데, 책 표지 홍보 문구와 달리 큰 비밀(?)은 없다. 이런 점에서 실망스럽지만, 그럼에도 글에 실린 저자의 차분한 목소리는 에세이스트로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다만 너무 고조가 없다. 내용도 표현도.

[100자평] 챗GPT 사용설명서

챗GPT 사용설명서 - 일주일 만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완전 정복
송준용 지음 / 여의도책방 / 2023년 3월

첵 제목에 낚여 읽었다. 일주일이 아니라 30분 정도만 읽어도 충분하다. 솔직히 그 정도 시간도 할애하기 아까울 정도다. 프롬프트의 구조, 즉 내용과 형식이 전부인 책이다. 이 구조를 이용해 챗GPT에 질문하고 얻은 답으로 책을 만들었다. 이런 책을 창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100자평] MBC 14층 사람들은 이렇게 기획합니다

MBC 14층 사람들은 이렇게 기획합니다 - 손댔다 하면 터지는 일사에프 팀의 디지털 콘텐츠 성공 전략
손재일.전기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종종 보는 채널 이야기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2부 뉴미디어 인사이트는 MZ를 오디언스로 콘텐츠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단, 3부는 주로 NFT 사업을 서술하는데 도대체 이렇게 길게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저 자사의 서비스 홍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100자평] 신입사원 상식사전

신입사원 상식사전 - 일도 관계도 센스 있게 하고 싶은 신입사원을 위한 회사생활 필독서, 최신개정판 ㅣ 길벗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신입사원일 기회는 다시는 없겠지만 요즘 세대가 직장 생활에서 무얼 고민하나 궁금해 읽었다. 말 그대로 ‘잡학‘사전으로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적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보다 더 나을 것 없는 내용도 있다. 다만, 생활팁 정도는 읽을 만 하다.

[100자평] 기획서 잘 쓰는 법

기획서 잘 쓰는 법 - 심플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임영균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18년 12월

기획자로서 깔끔하게 기획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적절하게 방법과 예제를 소개해 이해를 돕는다. 다만, 방법을 안다고 기획의 신으로 탄생할 거 같지는 않다. 일단 부딪히고 깨져봐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