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짝'이란 프로그램이 화제였다. 애정촌에 들어와 일주일 동안 짝짓기를 하는 방송이다. 결과를 예상하면서 남자 몇호, 여자 몇호가 어쩌구저쩌구 흠을 보는 게 이 프로그램의 매력아닌 매력(?)이다. 흡사 막장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아닐까.

 

 뻔한 결과지만 그 뻔한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게 오히이 짝이란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짝이란 운명이 아니라 우연일 거다. 그 당시 거기에 내 짝이 있기에 선택하지 않나.

 

 위로할 이 그리고 위로받을 이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짝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그 또는 그녀가 당신곁에 있다면 고마워하라. 적어도 살을 맞대고 눈빛을 나눌 사람이 항상 곁에 숨쉬고 있기에 그렇다.

 

 그래서 난 짝을 원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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