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마케팅,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일본 최고의 마케터들이 체계적으로 완성한 소셜미디어마케팅의 교과서
오가와 가즈히로 지음, 천채정 옮김, 정지훈 감수 / 더숲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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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소셜미디어 전성시대이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아이폰 가져온 변화는 급격하게 환경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분리되어 있지만 연결되어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넷은 도처에 깔려 우리를 휘감는다. 이것이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기업입장에서는 새로운 마케팅의 세계가 열린 신기원이다. 한국처럼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사회에서 변화의 물결을 지나칠 없다. 파도에 몸을 싣기 위해서 소셜미디어를 분석하고 활용할 마케팅 서적이 넘쳐난다. 오가와 가즈히로의 소셜미디어마케팅 이런 조류에 발맞춰 번역, 출판된 책이다.



책의 목적은 가지이다. 소셜미디어마케팅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실제로 책의 관심은 전자보다는 후자이다. 소셜미디어는 이미 주어진 현실이다. 소셜미디어마케팅이란 기존의 매스미디어마케팅과 다른 영역을 파고든다. 고객과 직접 접촉할 있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개척한다. 그러나 저자가 지적하듯이 소셜미디어마케팅은 매스미디어마케팅처럼 순간적으로 주목을 끄는 힘이 약하다. 따라서 소셜미디어마케팅은 기존 마케팅전략과 혼합되고 재구성된다. 책은 소셜미디어마케팅의 구체적 전투의 양상을 크게 4가지로 구분한다. 방어전, 직접 대결전, 게릴라전, 혁명전이다. 마케팅전투의 양상에 맞춰 전략과 전술을 4장에 걸쳐 기술한다.




그러나 전투의 전략과 전술은 다소 모호하다. 실무적 지침은 추상적일뿐더러 예시로 제시되는 일본의 경우도 과연 한국사회에서 실현가능한지 물음표이다. 번역서는 그런 단점을 감수자의 도움으로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감수자역주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나친 개인의 오지랖 넓은 참견이 아닐까라는 걱정(?) 든다. 그나마 책에서 읽어볼 만한 장은 7장의 혁명전으로서 신규사업을 도모하는 시장 진입자를 위한 조언이 나열돼 있다. 자본이 지배하는 무서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언은 들을만 하다.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를 , 대중강연, 보도자료 등의 방법을 이용하라!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홍보수단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책은 소셜미디어의 특징을 집어냈다는 칭찬을 하고 싶다. 소셜미디어는 흐름이다! 여기에 소셜미디어마케팅의 핵심이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변용한다면 소셜미디어에서 모든 것이 흐른다. 흐름에서 대중의 눈길을 잡는 방법을 고안하는 길이 첫걸음이다. 빠르게그리고 자주 방법의 핵심 터이다. 결론에 만족할 독자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책의 메시지 전부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은 일본인 특유의 정리가 드러나지만 무엇인가 빠져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고작 그게 다인가?’ 그래서 책은 2% 부족한 책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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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셜미디어 마케팅 교과서
    from YonKaka's Blog 2012-01-09 15:23 
    소셜미디어업계에서 유명전문가가 되는 법01 우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만듭니다. 구글플러스는 안 써도 되지만, 혹시 사용자가 늘어날 수도 있으니 계정을 만들어두고 적당히 친구 몇 명을 서클 안에 둡니다.자기 블로그를 만들 때는 꼭 도메인을 취득해서 연결하세요. 자기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쓰면 자기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므로 강추합니다. 02 소셜미디어에 대한 블로그, 마케팅 쪽 정보 사이트의 RSS를 전부 리더에 등록합니다. 많으면 많...
 
 
wonderkid 2012-01-09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누구 말처럼 공짜는 없네요. 소셜미디어 전문가란 간략히 정리한 대로 기계적인 수작업(?)으로 달성되는군요. 가끔 '전문가'란' 전문가인 척 하는 사람'의 준말아닐까 하는 회의가 드는군요. 형식과 내용 모두 충실히 갇춘 전문가란 없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