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우주의 풍요로움에 대한 단순한 봉사 속에서 있는그대로 더 충만히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 - P235

신들이 내면적으로 경험되지 않을 때 그들은 외부로 투사될 것이다. - P259

상징과 은유는 인간의 가장 탁월한 재능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문화와 영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동물은 신비를 산다. 그러나 인간은 신비를 신비로 경험한다. 인간은 분명 제한적이지만, 그럼에도 은유와 상징이라는 도구를 통해 광대한 신비에 접근할 수있다. 우리 꿈에 나타나는 이미지들이 그런 식으로 저절로 형성되는 상징, 말하자면 유한한 의식과 초월적인 것을 서로 연결하는 상정의 좋은 예이다. - P275

인우리의 유한한 감각은 ‘신‘이라고 불리는 무한한 신비를 궁극적으로 알 수 없다. 우리는 초월의 경험을 하고 그것을 ‘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름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그 이미지 뒤에 있는 깊은 에너지다. 이 에너지가 이미지에 신비한 힘을 불어넣는다. - P277

사실, 자발적으로 생겨났거나 전통에 의해 신성시된 이미지들을사용하지 않고서는 신의 실재를 스스로에게 증명하기란 불가능하다. 순진무구한 사람은 이 이미지의 정신적 본질과 효과를 불가지不可한 초자연적 배경과 절대로 떼어놓지 않았다. 순진무구한 사람은 인상적인 이미지와 그 이미지가 가리키는 초월적인무엇인가를 즉시 동일시한다. (...) 그 이미지와 그에 대한 설명은 그것들의 초월적 대상과는 다른 정신 작용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 이미지와 그에 대한 설명은 초월적인 대상을 상정하지 않고, 다만 암시할 뿐이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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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생명력을 가진 이러한 분열된 인격의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거기서 지혜가 시작된다. 이 분열된 부분은 우리의 의식적인 삶으로부터 에너지를 강탈하고, 우리로 하여금 모든 선택이 열려 있는 현재에 있기보다는 역사적 패턴을 따르도록 강요하며, 신화 속 익시온처럼 우리를 반복의 수레바퀴에 묶는다. 우리가 이러한 충전된 역사의 파편들을 의식으로 가져와 그 파편들과 대화하고 우리 삶에서 그것들이 작용하는 모습을 관찰할 때까지, 우리는 절대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삶을 창조할 수 없다. - P148

성장하고 집을 떠나려면 두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 첫째,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 말하자면 사회와 부모, 파트너, 악의적인 신들을 탓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 둘째, 반복되는 핵심적인 관념과 콤플렉스 그리고 진짜 적이 숨어 있는 역사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성장한다는 것은 말로는 쉬운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진정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내가 나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면 그만큼 다른 사람의 짐을 덜어주겠지만, 내게는 짊어질 엄청난 양의 짐이 생긴다. 게다가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또 내면을 들여다본다면, 남을 탓하는 버릇을 즉각 버리고 후회스러운 결과를 책임질 당사자도 나뿐이라는 점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 P154

우리는 모두 회복 중인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이다. - P177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안겨주는 것, 그들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우리의 제한된 시각을 모방하거나 확인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와 꽤 다른 그 사람만의 시각, 말하자면 그들의 타자성 그 자체이다. 미성숙한 정신은 안전감을 느끼기 위해 확인을 필요로 하고, 관심사와 감수성의 복제를 요구한다. 모든 것에서 동의를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미성숙하고 미발달한 상태로 머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더 성숙한 관계는 ‘타자‘ 그 자체, 즉 나의 것과 너의 것이 결합해서 제3의 것을 창조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변증법적 원칙에 기반한다. 이 ‘제3의 것‘이 바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나타나는 발달의 과정이다. 우리는 그 영향을 우리의 개인적 감수성에 통합함으로써 성장한다. 똑같은 사상에 동의하거나 똑같은 가치를 모방하거나 똑같은 방법에 찬성함으로써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불안한 순간에 처하면 쉽게 망각하곤 하지만 우리는 차이의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 P178

타자와의 만남에서 우리는 우리 영혼의 광대함을 깨닫기 시작한다.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부분까지 포함하는 타자의 영혼에 깃든 광대함을 마주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유아적인 의제가 추구하는 축소가 아니라 확장을 꾀하라는 부름을 받는다. 개성과 마찬가지로, 관계의 선물은 그냥 주어지지 않으며 노력해서 성취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신비와 접촉하기 위해 우리라는 존재가 가진 신비를 끌어낼 수 있을 때, 우리는 확장을 꾀할 수 있는 발달의 과정에 올라서게 된다. 융이 표현했듯이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은 전일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오직 영혼을 통해서만 전일성을 달성할 수 있고, 영혼은 언제나 ‘타자‘에서 발견되는 그 이면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P179

이것이 바로 사랑이 아이가 아니라 큰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다. 아이들은 순간의 변덕에 따라 사랑하고 헤어지기를 거듭한다. 큰 사람은 밀려왔다가 밀려가곤 하는 인생의 조수를 부드럽게 타고, 또 친밀감과 거리감, 방어와 개방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양가감정과 모호함을 인내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성장을 꾀할 자유를 최대한 부여할 것을 요구한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우리 자신도 상대방에게 그런 자유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 P182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정서는 영혼을 키운다. - P183

어떤 관계가 생식기 혹은 콤플렉스의 맥락이 아닌 영혼의 맥락에서 유지될 때, 또는 인생의 당연한 조건인 불안 장애를 완화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닐 때, 우리는 당연히 자신의 근본적인 신비뿐만 아니라 파트너의 근본적인 신비까지 직시하게 된다. 파트너의 근본적인 신비를 너그럽게 보아 넘길 수 있을 때, 우리는 이미 더 큰 사람이 되고 있는 중이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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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젊었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더 신비롭고, 더 예측하기 어렵고, 더 자율적이고, 더 통제하기 어렵고, 더 다양하고, 덜 단순하며, 더 무한하고, 더 알기 어렵고, 더 힘들면서도 더 큰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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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으로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이 대신 선택할 것이고, 그러면 그 결과는 우울증이나 다른 형태의 질병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낯선 영역으로 나아가면 불안이 우리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작용할 것이다. 심리적 또는 영적 발달을 이루려면 불안과 모호함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태를 받아들이고, 견디며, 삶에 전념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의 성숙을 말해주는 도덕적 척도이다. - P70

개인 삶의 모든 결정적 순간에 갱신된다. 이러한 선택에 직면했다면 불안과 모호함을 선택하라. 왜냐하면 불안과 모호함은 언제나 우리의 발전을 꾀하지만, 우울은 퇴행적이기 때문이다. 불안은 특효약이고 우울은 진정제다. 전자는 우리를 삶의 가장자리로 몰이붙이고, 우울은 어린 시절의 잠 속에 머물게 한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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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문제는 그것이 무의식적이라는 데 있다. 자신이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할 만큼 충분히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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