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영화 무슨 얘기에요? 사람들은 외롭다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산다 환한 화면과 닫힌 마음
음악이 좋았다.
수업 시간에 잠깐씩 졸면서 여자가 한을 품으면 무섭다 그래서 한을 품은 여자는 속이 시원했을까 글쎄 라는, 뭐 그런 영화...
짐 캐리랑 케이트 윈슬렛이 빌어먹게 이쁘고 멋지게 나오는 영화 사랑한 뒤, 남는 건 결국 그가 남이란 사실 뿐? 기억을 지울 기회가 오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 뭔가 쓰고 그런 건 무슨 의미일까 지금은 그런 것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영화는 재밌었으니 기록을 해줘야지 아주 조용한 영화였어 근데, 내 곁에 있어달란 말은 너무 너무 커다랗잖아 아주아주 큰 울림인데, 크게 말할 수도 없잖아 악을 지른다고 내 곁에 있어주지는 않잖아 그게 참 참 이상했어 어떤 커다란 함성과 소리없는 아우성 같은 공허함과 그래도 남겨질 수 있는 따뜻함에 대한 희망 내 곁에 있어달라는 말이 포함하는 여러가지, 마음 깊은 곳에 일어나는 일들 어떤 따뜻함들에 대해서 생각해봤어
사람이 셋만 모이면 일이 벌어진다. 그게 남여이면 더하다. 어쩔 수 없다.
음악이 은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