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하라 마리(米原萬里)의 각종 인터뷰 모음인데, 솔직히 '언어 감각 기르기'라는 제목에 막연히 동시통역사 출신이 알려주는 어학 및 통역 훈련법 등을 기대했으나 (아, 통역사에게 도움이 될 법한 부분도 군데군데 나오긴 한다) ... 그냥 여러 분야에 걸친, 중구난방이라 해도 좋을 인터뷰들이다.
간혹 재미있는 통찰을 보여주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저자의 다른 에세이만큼의 응집도는 떨어지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