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움베르토 에코와 비슷한 시기에 유명을 달리한 하퍼 리 여사 ...
단 한 권의 소설로 불멸의 이름을 얻게 된 작가.
아마도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소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늦게 소개된 편이다.
한겨레 라는 출판사에서 무명의 번역가에 의해 초역.
이 때문인지 약간은 묻혀버린 감이 있다.
물론 지금은 그 명성에 걸맞게, 탄탄한 출판사에서 김욱동의 새로운 번역(2010년 문예출판사에서 나왔다가 열린책들로 이전)으로 후속편(사실은 오히려 이걸 먼저 썼다고 하는데...)과 함께 잘 나오고 있지만.
서고를 뒤지니 90년대에 워너북스에서 나오던 영문판 페이퍼백이 있어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