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블로그의 최대 블로거이자 기라성 같은 서평가 로쟈의 책이다.
서평 모음으로는 두번째라고 하는데, 첫번째는 아직 못 읽었다.
아마도 첫번째 서평집이 블로그에 올린 것들을 추린 것이었고,
이 책은 주로 각종 매체에 투고한 것들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에서처럼) 이런저런 책들이 촤르르 펼쳐지기 보다는
특정 주제에 대한 한두 권 정도의 책에 대한 좀더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칭찬이야 다들 많이 했을테니 ... 아쉬운 점만 이야기하자면,
2012년에 나온 이 책이 2010년에서 12년까지 3년간의 서평들을 모아둔 셈인데
거기서 또 3년이 지난 2015년에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딱히 지금 이 시점에서까지 유효할만 한 책에 대한 서평들은 조금 떨어지지 않나 ...
이런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하지 않겠나 ... 싶다.
(아무래도 기고문들이 위주다 보니 당장의 이슈나, 신간 위주로 서평이 쓰여지지 않았을까)
2010년대 초반에 나온 몇몇 도서들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로는 딱, 좋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