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는, 중화주의의 첨병이랄까 ...

뭐 그런 총서라 할 수 있습니다.

 

괴테하우스, 알리앙스프랑세즈를 벤치마킹한 공자학당인가도

세계 각국에 세우고 있다죠?

 

한영대조, 즉 중국 고전의 영문 번역본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일본어, 한국어(조선어)는 물론 독일어, 스페인어, 심지어 아랍어까지!

아랍어로 된 주역, 논어가 나올 줄이야 ... 

 

 

 

 

 

 

 

 

 

 

 

 

 

 

 

 

 

 

 

스페인어로 번역된 맹자와 수호전.

이왕 하는 거, 옛날에 예수회 선교사들이 번역했던 라틴어판 사서도

다시 내주지 않으련? 그럼 형아가 니네들 아주 많이 칭찬해줄께~

 

자, 그럼 조선어로 번역한 대중화문고 조금 볼까요?

 

뭐 이런 전문서적까지 내주시고 ...

 

 

 

 

 

 

 

 

 

 

 

 

 

 

 

문심조룡도, 기존 번역서가 딱 한 종 있었나?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공산주의 사상과 유사성이 많다 하여 중국에서 특히나 사랑받았던

묵자도 무려 두 권 분량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요건 좀 제대로, 온전하게 번역했으려나.

 

노자 장자 이런 것들도 있고요 당연히.

 

 

 

 

 

 

 

 

 

 

 

 

 

 

 

 

 

 

 

 

 

 

 

 

 

 

 

 

 

 

 

 

 

 

 

 

 

 

 

 

시경, 역경 ... 서경만 더 나오면 되겠네요.

특히나 시경이 기대되는군요.

오히려 더 조선말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내고 이러는 거 아냐?

 

 

 

 

 

 

 

 

 

 

 

 

 

 

논어 맹자는 표준적인 백화문 번역이랄 수 있는

양백준 역본을 저본으로 한 듯 합니다.

기존에 나왔던 국내판과 포지션이 겹치겠군요.

 

 

 

 

 

 

 

 

 

 

 

 

 

 

뭐 이런 소품들도, 참 골고루 하네요.

 

 

 

우리가 다양한 해석을 접한다는 거는 좋은데,

독일이나 스페인, 아랍어권 등이야

중국 고전이 그다지 번역되지 않았을테니 저런 작업이 의미가 있겠지만

 

수천 년 동안 중국 고전이 수용되고, 현재도 계속 번역되고 있는 한국이나

20세기 동양학의 중심으로, 대한화사전 등을 편찬하며

오히려 중국을 압도했던 일본으로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것은 ...

정말 본격적인 중화주의의 서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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