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에 활동했던 일본유학자들의 저서들은,

당대의 정약용이 주로 [논어고훈외전]을 연구하여

거기에 소개된 타 학자들의 학설을 [논어고금주]에 반영한 것 말고는

그다지 소개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정치사상사연구] 같은 저술에서

고학파 학자들의 사상을 접하고도,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육경의 전거들을 바탕으로 주자의 논어 이해를 하나하나 논파하면서

그 위에 자기류의 논조를 한층 더 굳건히 세우는  

오규 소라이(荻生徠, 1666-1728)의 [논어징(論語徵)]이 번역된 데 이어 ...

 

 

 

 

 

 

 

 

 

 

 

 

 

 

 

 

 

 

 

이토 진사이(伊藤仁齋, 1627-1705)의 [논어고의(論語古義)]마저 번역되었네요.

 

 

 

 

 

 

 

 

 

 

 

 

 

 

 

 

 

언제 번역이라도 되겠나 싶던 이런 책들까지 다 번역되어 나오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설마 [논어고훈외전] 뭐 이런 것들까지 나오는 건 아니겠지 ...

 

아니야, 입이 방정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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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다 2014-07-1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어주소에 논어집주의 세주까지 번역되고 완역은 아니지만 주자어류 논어파트도 선보이는 세상이니 앞으로 어떤 번역들이 나올지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