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991년 고려원에서 [선을 찾는 늑대]라는 제목으로 일지 스님 번역으로 나왔던 책인데,
이번에 무려, 장경렬 교수의...
무려, 새 번역본으로 나왔다.
문학과지성사 정도는 되니까 할 수 있는 일일 터.
(어지간하면 기존 번역을 살리는 쪽으로 갈텐데...)
기존 번역본도 도저히 원제목은 꿈도 못 꾸게 이상야릇하게 바꿔놨지만...
(제목 이상하게 바꿔치기 하기는 고려원의 전통이었달까?
[연금술사]를 [꿈을 찾아 떠나는 양치기 소년]으로 재창작했던 전설이...)
"정비술" 정도로 나갔으면 좋았을 maintenance를 "관리술"로까지 질러버린
신판 번역도 뭔가 어색한 느낌?
제목부터 한숨이 나오는 이 기분은 뭐지...
참, 원제목은 당연히 이 책에 대한 오마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