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玄黃 宇宙洪荒"까지만 가르쳤는데 어느새 그걸 흥얼거리는 아이한테 뭘 더 가르쳐야 하나, 하고 보는데 이거 참, 마땅한 게 없네. (사실 [천자문]에 수록된 한자들은 처음부터 배우기엔 좀 무리가 많다.)
[사자소학], [동몽선습] 등은 도리어 [천자문] 다음이고 ... 조선에서 [천자문] 이전 단계에 봤다는 [훈몽자회], [아학편], [신증유합] 등이나, 중국에서 많이 봤다는 [삼자경] 등을 찾아봐야겠는데, 딱히 적절한 출판물은 안 보이네 ...

다들 빠다 발음 잘 배우라고 영유는 보내도 한자는 안가르치나? 아동 한자 학습 시장은 [마법천자문]이 석권해버린 건가? (설마 내가 직접 만들기라도 해야 해?)

그나마 한자를 발생과정이나 의미구조에 따라 학습하도록 구성한 책들이 보여서 올려본다. (당연히 유아용은 아님!) 나머지 책들은 그냥 한자능력시험 대비용으로 어줍잖은 말만들기로 암기시키는 교재들이고.

[한자나무]는 의미소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한자들을 연결.
[한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제목은 가벼우나 내용은 꽤 괜찮음.
[문명 도슨트 한자]라는 책은 허진웅의 [중국고대사회]와 약간 유사한 구성 허진웅까지 나온 김에 시라카와 시즈카까지 섭렵하면 더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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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21-02-09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자나무]와 [문자강화]는 어서 다음 편을 내주세요!

비로자나 2021-02-0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다시 확인해보니 심지어 [문자강화]는 절판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