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이라 하면 흔히 삼국시대 원효에서부터 시작해서 조선시대 성리학계의 몇몇 논쟁을 거쳐 실학 정도에서 마무리되는 범위였는다. 최근 근현대의 철학적, 사상적 흐름을 조명하는 책들이 눈에 띄여서 정리해본다. 


이규성의 [한국현대철학사론]은 최제우, 최시형, 이돈화, 김기전, 나철, 이기, 서일, 신채호, 이회영, 박은식, 전병훈, 박종홍, 함석헌, 신남철, 박치우 등의 근현대 종교가 및 사상가들을 연구한 책. 일독해봐야겠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학자들이 저술한 [처음 읽는 한국현대철학]과 [길 위의 우리 철학]은 각각 가벼운 입문서와 답사기의 성격을 지니는데, 일단 가볍게 패스. 















유대칠의 [대한민국철학사]는 ‘이 땅’에서 ‘우리말’ ‘우리글’로 역사의 주체인 ‘우리’가 우리의 삶과 고난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한 결과물이 한국철학이라고 하며, 진정 한국적인 철학의 형성과 전개를 모색한다. 흥미로운 저작. 















전대호의 [철학은 뿔이다]는 한국철학의 통사는 아니지만 김상봉, 이진경, 김상환, 이어령 등의 사상가에 대한 비판을 가한 책이라는 점에서 논쟁이 상실된 학계 풍토에 희유의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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