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래를 좋아해서 집에 고래에 관련된 책이 많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고래 책]도 사서 봤습니다.

고래 포스터며 우표 모양 스티커도 같이 발매되고 해서

제법 떠들썩하게 인터넷 서점 배너에도 오래 노출되고 하더군요.

 

내용은 뭐, 다른 책들에서 많이 나오는 관련 상식들로 채워져 있고요.

그림도 따스한 연필 스케치 풍으로 소박하면서도 이쁘게 넣었어요.

(화려한 4색 칼라 도판은 아니라는 말이죠.)


그런데 일단 대상이 아동용일 것으로 짐작되는데, 

최소한 표지가 흔한 하드커버 정도는 아니라도 ...

비닐코팅 조차 안되어 있네요. 책날개도 없고요. 


종이 자체의 질감을 좋아해서 일부러 코팅을 안했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 손 조금만 타도 더러운 것이 묻고, 모서리가 닳고 그러네요.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 


책을 만들 때, 최소한의 기본은 해주세요.


하드커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표지에 코팅 정도는 해주세요.

책날개도 달아주시면 표지가 덜 구겨지고요. 


다른 도서에 비해 책값이 많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 

좋은 내용에 비해서 책의 만듦새가 부실하다 싶습니다. 


다음 책은 신경 좀 써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