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지역은 대표적인 서민지역이란다.
전통과자로 유명한 곳이고, 사원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사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한 것 같았다.
과자 가게는 무지하게 많았다.
공항에서 우리가 1,000엔에 사오는 과자들이 여기에도 무지 많았는데.. 일본 화과자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가볼만 할 듯..

아침에 무지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을 친구로 둔 덕(?)에 정말 꼭두새벽부터 사원에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천왕문쯤 되는 사원의 입구.
얼마나 이른 시간이었는지는 관광지로 유명한 이곳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 보면 알 수 있을꺼다.. 그덕에 좋은 사진 한장은 건졌당~ 쩝.

사원 정면의 길인데.. 양옆으로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 또한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 연 가게가 하나도 없다.
정말 여행가서 5시30분에 일어나는 도모다찌는 요주의 인물이다.. 새벽부터 부시럭부시럭.. 허컥... ㅋㅋ

맨 위에 있는 일본식 사천왕문(?)을 지나면 대웅전(?) 같은 건물이 나온다.
중앙의 대형 화로에 향을 피워놓는데.. 거기 향을 몸 여기저기에 닿게 하면 뭐가 좋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향을 팔기 위한 전형적인 일본식 상술같다.. 그래도 많은 일본 사람들이 하는걸 보니 뭔가 좋은게 있나싶어 나도 열심히 향로 앞에서 꼼지락거렸다.
양옆의 건물 앞에는 점 보는 도구가 있는데... 복채는 각자 알아서 넣으면 된다..
점쾌는 흉, 길, 대길로 크게 나뉘는데.. 점통을 흔들어 나무젖가락에 써진 숫자를 보고, 그 숫자가 적힌 나무서랍에서 종이 한장을 집으면 되는 거라.. 단순하다.
한가지 웃기는건 흉이 나오면 새가 물어가라고 구석탱이에 가서 줄에 종이를 매달아야 한다는거다.
계단을 올라가면 대웅전 바로 앞에도 큰 항아리가 있는데.. 거기다 복채를 한번 더 넣어야 한단다. 일행 중 한명이 흉이 나와서.. 10엔 던저주고 말았다.. ㅋㅋ.. 100엔 주면 너무 아까워서... ㅎㅎ.. 그래서 그런지.. 그녀석 감기 걸려 고생 좀 했다.. ㅋㅋㅋ

일본식 사천왕문 뒷면에는 양쪽으로 이런 대형 짚신이 매달려 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크기는 한 3미터는 족히 되어보이는 거인용 짚신이었는데..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길..

사원의 구석구석에는 이런 동상 비스므리 한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개중에는 이렇게 웃기지도 않게 빨간 천으로 몸뚱이를 가린 것들도 많았다. 붉은색이 행운의 색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좀 염기스러웠다.
왠 귀신놀음인지..
아무튼 사원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는데.. 우리나라처럼 산 속에 사원이 있는 것이 도시 한복판에 가장 좋은 자리에 절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담장도 별로 없고, 그냥 주택가나 상가와 바로 접해있어서.. 공원의 역할까지 하는 것 같았다.

출근 전에 사원에 들러 절하고 가는 직장인들이 무지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법당 안은 다양한 신들을 모신 것 같았다. 각자 자신이 믿는 신 앞에서 절을 하거나, 기도를 하는 모습들...
8시가 좀 넘어서자...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무지 많아졌다.. 9시 이후엔 관광객까지 합쳐져서 북새통...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종교를 가진 사람이 많지만, 일본처럼.. 그렇지 않은 거 같은데.. 쩝.. 하긴 시내 중심가에 사원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겠지만.. 쩝..

사원 앞길에 장사진을 이룬 가게들.. 주로 화과자, 기념품 가게들이 주였는데... 정말 알록달록한 이쁘장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여긴 악세사리 가게.. 가게들은 주로 9시부터 10시 사이에 문을 열었느데.. 10시가 넘어서자 관광객들이 인산인해..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꽤 많은 걸로 봐선 유명한 관광지인 듯...

개를 무지 좋아하는지.. 강아지 전문용품점은 물론, 이와 같은 강아지 인형만 잔뜩 모아놓은 가게도 몇개 있었다. 인형이 귀엽긴 한데.. 좀 비쌌다..

화과자를 파는 가게.. 공항에서 파는거랑 거의 비슷한 가격인데.. 올해부터인가.. 소비세 5%를 판매가에 포함시키는 법이 발효되면서.. 1,050엔짜리 제품이 많았다. 그나마 공항 면세점에서는 소비세가 면제라 1,000원이니.. 선물 사실 분들은 공항에서 사는게 오히려 좀 싸다.
물론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 비슷한 곳에 가면.. 600~700엔 정도면 같은 과자를 살 수 있으니.. 그냥 여기서는 눈요기만 하면 될 듯... 형형색색... 별의별 과자가 많다.. 거기다 과자 굽는 냄새까지 진동을 하면.. 사실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질 수밖에 없지만.. 참아야 하느니.......

과자 가게 앞에서 진짜 멋진 녀석을 발견해서 기념촬영 한장.. 중년 아줌마가 데리고 다니는 녀석인데.. 진짜... 멋지게 생기지 않았나...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녀석은 정말 사진 한장 찍지 않고 지나칠 수 없었다.

다양한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 열쇠고리, 핸드폰줄, 그리고 절에서 쓰는 용품들을 기념품으로 팔고 있었는데.. 여기도 자잘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사진이 좀 별로이긴 하지만... 아사쿠사의 CITYMAP
강을 따라 한강고수부지 같은 공원이 형성되어있고, 사진에서처럼.. 가장 좋은 자리에 절이 위치해있다. 쇼핑가의 입구부터가 절 대문 같은 느낌으로 꾸며져있다.
GINZA LINE을 타고 아사쿠사에서 내리면 된다.

중앙로를 좀 벋어나 가로로 접어들면.. 신발가게나 잡화들을 파는 시장이 형성되어있는데... 1,000엔부터 2,100엔짜리 위주의 저가대 신발들을 파는 곳이 인기 코스..
그 외에도 가방 파는 곳이랑 가게들이 많은데.. 메이커가 있거나 한 제품들은 보통 10만원 이상씩들이라 별로 살 건 없었다.
이 지역이 전통 과자와 신발로 유명한 곳이라.. 싼 신발 사기에는 좋다. 아주 질이 좋은 신발을 찾는게 아니라, 그냥 무난한 싼 신발 찾는 사람들에겐 좋을 듯... 가죽 제품도 있지만, 주로 파는 제품들은 합피 제품이 많았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가죽제품도 있는데.. 3,900엔 정도대의 가격..
이 곳 외에도 큰 길가에도 신발 가게들이 군데군데 있으니... 신발 하나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도 2,100엔 주고 신발을 하나 샀는데.. 무지 가볍고 디자인도 괜찮았다. 물론 중국제...
에고.. 사진 설명하려다 무슨 쇼핑 가이드를 하고 있네.. 쩝..
위 사진은 인형뽑기 오락실.. 여러종류의 인형뽑기 기계들이 즐비했는데.. 왠만하면 눈요기만 할 것.. 두세번 해봤는데.. 정말 뽑을 가능성은 무지 낮을 수 밖에 없도록..인형들을 배치해놓았다. 들어올리는 기계두 2개짜리구... 한번 하는데.. 100엔이니 한두번만 하길...

가게의 내부 모습... 이런 인형뽑기 기계를 둔 사행심 조장하는 가게들이 주변에 몇개 있었다. 구경 삼아 쓱 둘러보고 나오긴 좋은 곳.

530엔짜리 아침식사.. 고기를 간장에 졸인 반찬이 나오는데... 꽤 맛있다. 현지 사람들은 이거보다 좀 더 싼 아침 정식을 먹었는데.. 3~400엔 정도면 한끼를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편..
조그만 식당에선 300엔짜리 토스터 같은것도 많이 판다. 약간 짜거나, 달착지근한 맛이지만 먹을만 하다.
단 고추장이라구 케찹통 같은거에 들은 것이 있는데.. 절대 먹지 말 것.. 초장 비슷한데.. 아무튼 맛은 이상하다. 비위 약한 사람은 아침부터 쏠릴 듯... 그냥 밥에 간장 약간 치고, 스프 같은 양념 약간 뿌려 먹는게 오히려 더 좋다.

애견용품 특히 옷을 주로 파는 가게인데.. 개 우비를 팔고 있어 어이가 없어 사진 한장 찍었다.
1,570엔짜리 개 우비란다.. 쩝.. 이 외에도 개 잠옷이랑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애견가라면 특이한 디자인 제품 사러 한번 들러도 될 듯... 그냥 중앙로에서 가로로 빠져서 사람들 움직이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길게 상가들이 형성되어있다. 십자가 모양으로 형성된 시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같은 가게에 있는 다양한 개 용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