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늘밤 자동차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아래 사이트 주소가 나와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가 보시면 될 듯....

국내 엠블렘

차  명

엠  블  럼

설  명

기아자동차
(KIA)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기존에 그룹 심벌마크로 타원에 붉은색 글씨 `KIA'를 부착 해오던 것을 바꿔 파란색 원 안에 검정색 바탕의 흰색 글씨인 `K'자를 새겨 넣은 엠블렘을 새로 만들었다.  새로운 기아의 엠브렘은 기아의 영문 첫 글자인 「K」를 비상하는 봉황의 날개로 상징화했다.
엠블렘의 위치는 라디에이터 그릴 중간부분에서 보닛 윗부분으로 변경했다. 통일된 엠블렘의 원형은 지구와 우주를 상징하며 K자는 날아 가는 새처럼 세계를 향해 비약하는 기아자동차의 도전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 엠블렘은 기아가 `밀레니엄 카렌스'에 시범적으로 부착됐으며 앞으로 승용차 및 상용차 전차종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DAEWOO)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의 엠블렘은  대우그룹의 심벌마크를 응용하여,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형상화한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발전의지를 형상화한 이 엠블렘의 반타원형은 온세계, 우주를 상징하며, 위로 확산되는 형태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우자동차의 창조적 도전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 엠블렘은 95년 부터 서유럽의 수출차량과 대형 트럭/버스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내수 승용차에는 '대우'의 영문 첫자인 D를 양쪽으로 맞붙여 형상화한 '더블 D' 엠블렘을 부착해 왔으나 21세기 세계 초일류 자동차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해 대우차의 이미지 통합차원에서 96년 11월 출시되는 라노스를 시작으로 모든 차종에 이 엠블렘을 적용하게 되었다. 이 엠블렘을 디자인한 업체는 대우자동차의 많은 차량을 설계한 이탈디자인이다. 

 삼성자동차(SAMSUNG)

  삼성자동차

삼성차의 크롬도금한 은색 엠블렘은 태풍의 눈(회오리 바람)을 표현한 것으로, 소우주 속에서 고객과 자동차의 만남이 일체화 되어 고객 위주의 신자동차 문화를 펼쳐나가는 약동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상하좌우의 대칭적 구조는 삼성자동차가 추구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상징한다.특히 불의의 사고로 보행자가 후드위로 넘어질 경우, 엠블렘이 부드럽게 접혀 상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성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하였다.

쌍용자동차(SSANGYONG)

  쌍용자동차

쓰리써클(Three Cicle)로 불리는 쌍용엠블렘은 쌍용자동차의 3대 기업이념인 ▲고객만족 ▲최고품질 ▲화합전진을 상징하는 3개의 원(Circle)을 하나의 고리로 묶어 형상화한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대우그룹에 편입되면서 한 때 대우자동차의 엠블렘을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2000년 3월 24일부터 출고되는 체어맨, 무쏘, 이스타나 그리고 4월부터 출시되는 코란도 등 쌍용의 전 생산차종은 전면부와 후면부, 휠, 인테리어 부위 등에 쓰리써클 엠블렘이 부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HYUNDAI)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심볼의 '타원'은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현대자동차로, 'H'는 현대자동차의 영문표기 첫글자를 속도감을 주어 두사람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勞'와'使', '고객과 기업'이 신뢰와 화합속에 2000년대 세계속으로 웅비하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 표현이다.

 

차  명

엠  블  럼

설  명

란치아
(LANCIA)

롤스로이드 

란치아(Lancia)는 피아트 레이싱 팀의 선수였던 빈센조 란치아에 의해 1906년에 설립되었다.  
그가 생각하던 자동차는 그 당시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미래 지향적인 것이었다. 란치아의 첫 모델인 알파는 1908년에 처음 등장했고 이후 란치아의 자동차들은 그리이스어의 알파벳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란치아의 엠블렘은 여러 번의 변형을 거쳐 현재 쓰이고 형태가 되었는데, 둥근 삼각형 방패 속에다 자동차를 상징하는 바퀴의 가운데에 'LANCIA'가 쓰인 깃발을 배치한 형태이다.

롤스로이드
(ROLLS
ROYCE
)

  날개달린 여인상

'최고의 차' 자동차의 제왕으로 불리는 롤스로이스는 1906년 창업자인 찰스 스튜어트 롤스와 프레드릭 헨리 로이스의 성을 하나씩 따 회사를 차리면서 두이름의 첫 이니셜인 "R"자 두 개를 겹쳐 쓴 모양의 엠블렘을 만들었다.  이 RR 엠블렘은 초기에는 빨간색이었지만 33년 로이스가 세상을 떠난뒤 이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까만색으로 바뀌었다는 얘기와 로이스가 죽기전 엠블렘을 완전한 색인 까만색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있다.
고급차 메이커인 롤스로이스는 보네트 끝에 "날개달린 여인상"으로 유명하고 이를 롤스로이스의 엠블렘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차에 다는 장신구의 일종일 뿐이다. "스피리츠 오브 액스터시(Spirits of Ecstasy)" 또는 "프라잉 엑스터시(Flying Ecstasy)"라고 불리는 이 마스코트는 영국의 유명한 조각가 찰스 사이크스가 디자인해 1911년에 처음 나왔고, 초기에는 길이가 17cm나 되었다가 1차대전후 점점 작아졌다.  또 1930년에는 "무릎 꿇은 여인상"이 등장해 초호화 리무진인 팬텀2와 실버레이스등에 달렸는데 언뜻 보기에는 고정식 같지만 차체가 충격을 받거나 마스코트를 억지로 잡아 떼려고 하면 자동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안으로 숨어 버린다.  마스코트의 도난을 방지하고 차를 닦거나 보디커버를 씌울 때 걸리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MERCEDES
BENZ
)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가 사용하는 삼각형 엠블렘은 1909년 상표등록이 되었는데 이 별의 유래는 고트리브 다임러가 그의 아내에게 엽서를 보내며 이 별을 그려보냈는데 그 밑에 이런 말을 썼다고 한다.  
"언젠가는 이 별이 우리 공장 위에 찬란하게 빛날 것이오".  
당시 다임러는 자신이 개발한 엔진을 자동차뿐 아니라 선박과 항공기에도 응용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는데 엠블렘의 세꼭지 별이 바로 하늘과 바다와 땅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후 이별은 "품격","부","신뢰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의미를 부여 하였다.
한편 벤츠사는 월계수 모양의 엠블렘을 써 왔기 때문에 1차 세계대전후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월계수 무늬가 새겨진 테두리 원에 회사이름을 적고 그안에 세꼭지 별을 배치한 새로운 모양의 엠블렘이 탄생했다. 1933년 가는 원안에 삼각 별을 내접 시킨 벤츠의 새로운 엠블렘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1989년 테두리가 조금 더 두꺼운 형태의 엠블렘이 나오기 전까지 56년간 사용되었다.

 

차  명

엠  블  럼

설  명

볼보
(VOLVO)

볼보 

북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이자 안전한 자동차의 대명사로 평가 받는 볼보는 1927년 스웨덴 당시 최대의 볼베어링회사인 SFK의 엔지니어였던 아서 가브리엘슨 (Assar Gabrielsson)과 구스타프 라슨(Gustaf Larson)에 의하여 창업되었다. 그들은 볼보의 최초모델인 OV4(Open/ Vehicle4, 일명 야곱)를 개발한후, SFK의 지원을 받아 스웨덴의 예테보리 근처에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주문후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을 시작하였다. 두 직원에게 자본을 대준 SFK사는 이전에 자신들이 쓰던 상호인 "볼보AB"를 차 이름에 쓰도록 허락해 주었는데 이는 라틴어로 "나는 구른다 (I Roll)"라는 의미를 뜻해 회사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  이 후 볼보의 창업자들은 SFK와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회전하는 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문양의 엠블렘을 만들어 차에 달았고,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와 볼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사브
(SAAB)

사브

스웨덴의 자동차 메이커인 사브는 두 개의 타원이 어우러져 하나의 원을 이루는 형태로서 사브 특유의 남색과 희색, 빨강색이 사용된다.  
두 개의 타원이 나타내는 것은 사브와 스카니아(Scania)다. 사브는 스웨덴에서 항공기를 만드는 회사 라는 뜻(Svenska aeroplan AkieBolaget : 스웨덴 항공회사)이고 스카니아는 원래 스웨덴 남쪽 지방을 가리키는 말로 1900년 설립된 세계 4대 트럭 메이커 중 하나로 1968년 사브와 합병한 회사이다. 
이렇게 사브와 스카니아를 나타내는 두 타원이 겹치는 부분에 금관을 쓴 상징적인 동물 '그리핀'이 그려져 있다.
그리핀은 스웨덴 남쪽 지방, 즉 스카니아를 대표하는 문양이다. 그리고 현재 사브의 최고급 모델 사브 9000의 이름이기도 하다.  
사브-스카니아 그룹은 1990년 미국 제네럴 모터스와의 합병으로 현재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전에는 스카니아가 사브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인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트로엥
(CITROEN)

  시트로엥 

시트로엥(Citroen)사는 최초에는 기어를 만들던 회사였다. 1913년 설립된 시트로엥은 기어를 만들면서 톱니를 '세브론(갈매기 문양 : ^) 형태로 만들었고 1916년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며 이 모양을 시트로엥의 엠블렘에 사용하였다. 
(기어의 톱니모양을 갈매기 모양으로 만든것은 톱니가 회전축에 평행하지 않는 것이 소음도 적고 효율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자동차의 변속기에 들어가는 기어는 톱니가 회전축에 약간 비틀어진 형태인 '헤리컬 기어'가 사용된다)

BMW

BMW

1916년 뮌헨에서 탄생한 바바리아 모터 주식회사(Bayerische Motoren Werke AG)가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항공기의 엔진이었다. 항공기 엔진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1923년 오토바이크, 1929년에는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되었다. 
BMW의 엠블렘은 원래 항공기 엔진을 만들던 회사답게 항공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모습에서 응용되었다. 끝없이 돌아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 모양을 원과 직선 두개를 수직으로 교차시켜 표현하고 자신들의 근거지인 독일 바이에른 (아직도 본사가 있는 곳)의 상징인 흰색과 파란색을 마주보게끔 배치했다. 이 단순하고도 강렬한 엠블렘은 이후 80년 동안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BMW의 또 다른 상징은 바로 '키드니 그릴'이라 불리우는 독특한 모양의 라티에이터 그릴로 누구나 이 그릴을 보면 그 차가 BMW임을알 수 있다. 
'Kidney Grill'이라는 말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양이 콩팥 (Kidney)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은 모양이 많이 달라졌지만 BMW의 초기 모델을 보면 이해가 간다. 이 키드니 그릴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BMW가 생산하는 오토바이에도 사용될 만큼 그들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차  명

엠  블  럼

설  명

아우디
(AUDI)

아우디 

네 개의 고리를 1열로 연결한 모양인 아우디 엠블렘은 메이커의 탄생 스토리와 관계가 깊다.  단순함을 보여주는 동그라미 4개. 어떤 이들은 자동차 수레 바퀴수를 나타낸다고 하지만 동그라미 4개는 각각의 자동차 회사를 의미한다.  아우디는 원래 독일 삭소니 지방에 있던 4개의 군소 메이커가 연합해 만든 회사로 아우디(Audi), 반더러(Wanderer), 호르히(Horch), 데카베(DKW)가 합병되어 아우토 우니온(Auto Union)이란 단일 회사로 1932년 설립되었다. 즉 네 개의 고리는 4개 메이커의 결속을 상징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뒤 폴크스바겐에 흡수되어 브랜드 이름을 부르기 쉬운 아우디로 바꾸었지만 엠블렘만은 아우토 우니온 시절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알파
로메오
(ALFA ROMEO)

  알파로메오

알파 로메오(ALFA ROMEO)는 이탈리아의 공업도시 밀라노에서 출범한 자동차 회사이다. 원래의 명칭은 그냥 ALFA (Anonima Lombarda Fabbrica Automobile Milano)였으나, 1915년 엔지니어 출신의 니콜라 로메오가 기업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알파 로메오로 개칭이 되었다. 
알파 로메오의 엠블렘으로는 자동차와 기업을 상징하는 화려한 색상이 들어가있는 원반 형태가 채택되었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두 개의 문양은 모두 밀라노를 상징하는 문양이다. 왼편의 하얀 바탕에 그려진 빨간 십자가는 밀라노시의 문장에서 따온 것으로 밀라노시의 자치성을 나타내며 오른편의 불을 뿜는 용은 밀라노시의 수호성인인 비스콘티의 용이다.

캐딜락
(CADILLAC)

캐릴락 

캐딜락은 오늘날 자동차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를 1701년 처음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인 모스 캐딜락의 이름에서 따왔다. 200여년이 지난 뒤 캐딜락 자동차사의 창업자인 "머피"와 "리란드"는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만든 그에 대해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회사이름을 캐딜락 오토모빌 컴퍼니로 결정 했던 것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빛나는 왕관과 방패모양의 엠블럼은 캐딜락 가문의 문장이다. 7개의 진주가 박힌 왕관은 고대 프랑스 궁정에서 쓰이던 것으로 귀족을 상징하고 있다. 4등분된 방패는 십자군 원정에 참가하여 수훈을 올린 가문의 전송을 나타내고 있으며 3마리의 백설조는 영지, 풍요로움, 현명함이란 삼위일체를 뜻한다. 방패의 색깔도 각각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붉은색은 용감하고 대담한 행동을, 은색은 순결·자선·미덕을, 파란줄은 기사의 무용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엠블럼이 담고있는 내용과 그 이름이 주는 의미처럼 캐딜락이 고급차의 대명사격으로 자리 잡게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현재의 새로고는 20세기 유럽의 저명한 미술가인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캐딜락의 미래지향적 설계 철학을 반영하는 대담하고 힘있는 앵글을 표현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엠블럼의 문장은 종전의 컬러 패턴인 붉은색과 은색, 파란줄을 그대로 유지하고, 지혜를 뜻하는 흑색과 부를 뜻하는 금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화환과 문장의 배경바탕은 백금색으로 되어 있다. 이번 로고 변경은 1963년 제작된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97년 역사를 자랑하는 캐딜락의 30회에 이르는 설계 변화 중 하나다.

 

차  명

엠  블  럼

설  명

페라리
(FERRARI)

  페라리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Ferrari)의 창업자는 엔초 페라리라는  사람으로  알파 로메오의 레이싱팀의 드라이버였다.
1931년 지금의 페라리의 상징이 된 '앞발을 든 말'이 등장했는데 이  엠블렘은 'Baracca's Cavallino(바카라의 말)'로 불리는데 원래 이 말  그림은 1차대전의 이탈리아 최고의 파일럿으로 활약하다 1918년 세상을 뜬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전투기에 그려져 있던 노즈아트로 그의 아버지인 '엔리코 바라카'가 페라리의 자동차경주를 관람하던 중 감명을 받아 페라리에게 이 말 그림을 쓰도록 허락해 주었다.
이 말 그림은 원래부터 검은 색이었고 바탕색으로 쓰인 노랑 색은 페라리가 태어난 이탈리아 모데나의 상징 색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각 자동차회사의 엠블렘을 관심 있게 관찰한 분은 알아차렸을 지도 모르지만 독일메이커 포르쉐의 엠블렘에도 페라리의 엠블렘의 말과 똑 같이 생긴 말그림이 들어있다.
어떻게 이탈리아 회사와 독일 회사의 엠블렘에 같은 그림이 들어간 것일까? 어느 쪽이 베낀 것일까?
이 의문에 관해서는 가장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는1차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은 자신이 격추시킨 전투기의 추락 현장에서 전리품을 가져오는 것이 유행이었고 바라카도 자신이 격추시킨 독일 전투기의 엠블렘을 가져와 자신의 전투기에 그린 것이라 생각된다.  즉 포르쉐가 있는 독일의 슈트트가르트는 말 사육으로 유명해 시 문장으로 말그림을 사용하는데 이 말 그림이 바로 페라리와 포르쉐의 엠블렘에 들어있는 말 그림인 것이다. 

포르쉐
(PORSCHE)

  포르쉐

자동차 엠블렘중에는 메이커의 본거지를 상징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페라리에 필적하는 스포츠카 메이커로 독일의 자동차 기술을 상징하는 포르쉐의 엠블렘도 그 중 하나.  방패 문양의 정 가운데에 페라리 엠블렘과 비슷한 말그림이 그려진 다소 복잡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포르쉐 본사가 있고 말 사육으로 유명한 슈트트가르트시의 문장에서 빌려온 것이다. 

폴크스바겐
(VOLKSWAGEN)

  폴크스바겐

동그란 원안에 위에서 V자, 밑에는 W자가 새겨져 있는 엠블렘.
폴크스바겐(Volkswagen)의 약자로 만들어 졌다.
폴크스바겐은 독일어로 '국민차'라는 의미를 가진다.

푸조
(PEUGEOT)

  푸조

1810년 프랑스 푸조집안에서 냉간 압연 공장으로 출발한 푸조는 처음에는 커피머신, 재봉틀 등으로 시작하여 1885년 자전거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으며 1889년 드디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일반에게 판매한 것은 세계 최초였다.  
푸조를 만들어 내는 공장은 프랑스 북동부 엘사스 지방의 벨포르라는 중소 도시 근처에 있는데, 이 지방에는 옛날부터 벨포르 라이온이라는 동물이 수호 동물로 유명했고 푸조는 이 동물을 엘블렘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제 사자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었으나 많이 간략화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 사자문양은 벨포르 라이온이 상징하는 것과 같은 '강인함', '품질', '신뢰'를 뜻한다. 

피아트
(FIAT)

  피아트

1899년 33세의 죠반니 아넬리는 이탈리아의 토리노의 유지들과 '토니노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Fabbrica Italiana Automobile Torino)'를 세우고 1902년 파리에서 세계무대에 첫 데뷔를 하였다. 이때 공장 이름인 F.I.A.T.가 두꺼운 철사줄 안에 둘러싸인 피아트의 엠블렘이 탄생했다.   피아트에게는 자동차는 기존 가치의 연장과 개선을 의미했고 이것은 회사의 트레이드 마크에도 적용되어 1910년까지는 정해진 형식도 없었다. 지금과 같은 네 개의 평행사변형 안에 'FIAT'라는 이니셜을 집어 넣은 엘블렘이 정해진 것은 1968년이었다.   이외에 피아트는 후드 끝에 다섯줄의 빗금 마스코트를 부착한다. 

 

자동차와 함께한 엠블럼의 흥망성쇠


자동차에 부착되어 있는 엠블럼은 예전보다 요즈음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때로는 우리가 자동차를 구별하는데 혼란을 막아주기도 한다.  오늘날은 컴퓨터가 자동차의 보디 라인을 결정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는데, 아름다움이나 미학과 같은 컨셉이 제거된 획일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단점도 있다.

확실히 우리는 기호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30 ~ 50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전에는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는 차란 존재하지 않았다.  예를 들자면 사이드로부터 내밀린 압력 파이프나 졸린 눈처럼 사이드 윙의 접이식 헤드라이트,  혹은 평평하거나 뾰족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지닌 차처럼 말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문가들이 한눈에 어떤 종류의 차인지를 알게 했다.  그러나 만일 어떤 차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할 때는 엠블럼을 보면 도움이 되었다.  요즘의 엠블럼들과 옛날의 엠블럼들이 다른 점은 옛 엠블럼들은 그 자체로 예술품이었다는 사실이다.  그것들은 적어도 자동차의 특성이나 성격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해주거나 적어도 그렇게 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이런 엠블럼의 역사 때문에 흥미로운 수집가들의 아이템으로 오늘날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세기 이전까지 제조업체 이름은 도어실이나 엔진 룸의 보닛에 부착된 평형표찰에서만 볼 수 있었다

 

제조회사와 제품의 가치표현


만일 어떤 사람이 차에 부착된 모양의 뜻을 말하려 한다면 그것은 엠블럼 이름과 배지(bage : 보닛 안쪽이나 도어실에 부착되는 표찰이나 표지)가 모든 것을 표현하는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생산품이나 서비스 혹은 회사를 위한 상징들 말이다.  이런 엠블럼들은 다양한 생산품들 사이에서 구별을 가능하게 하고,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 게다가 동시에 그것들은 제품의 질과 회사의 신뢰도 같은 개념을 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의 엠블럼들은 산업에서 소위 말하는 브랜드의 개념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들이 특별히 자동차 산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자동차의 특성은 문양 표기(엠블럼)로 인식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의도대로라면 그것들은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때로는 단순하며, 혹은 귀중한 보석과 같다.  엠블럼은 그 차의 영혼을 표현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엠블럼의 변화


모터리제이션 초기시대에 어떤 사람도 그들의 제조회사를 기반으로 자동차를 구분하려는 의도를 지닌 사람은 없었다.  이런 초기의 자동차들은 언제나 센세이션했으며, 기술적 특성과 색다른 디자인이 더욱더 의미 있는 뜻을 전달했다.  때문에 제조회사의 이름은 단지 자동차의 활자로 된 표찰에서만 보여진다.

(1) 20세기로 접어들면서 회사의 심벌이 배지나 혹은 일정한 양식에 맞추어진 문양의 형태로 라디에이터 그릴 윗 부분에 부착되었다.

(2) 좀더 시간이 지나자 라디에이터 그릴의 많은 부분이 엠블럼을 부착시키는데 사용되었다.  그때부터 많은 제조업자들이 보다 엠보싱한 문자나 화려한 장식체의 놋쇠 이름표에 그들의 이름을 넣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했다.  어떤 것은 비스듬하게 장식되기도 했다.

 

1905년부터 많은 제조업체들이 라디에이터 그릴을 그들의 엠블럼을
장식하는 곳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3) 1910년경부터 전쟁 전까지 에나멜과 세라믹 배지가 이런 종류의 엠보싱 엠블럼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4)  배지는 마치 다양한 색상의 보석처럼 매우 정교하도 매우 아름답게 제작되었다.  자동차 프런트뷰의 중앙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부는 마치 엠블럼을 위한 장소처럼 인식 되기도 했다.

이처럼 광택 나는 배지를 만드는 기본이 된 것은 스탬핑 프레스로 대량 가공되어 패턴을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는 엠보싱 처리된 한 조각의 구리 합금이었다.  이 구리 합금은 높은 온도에서 녹인 칼라 유리를 부을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  프레싱 후에 배지는 식혀지고 세공되어 마지막으로 광택이 더해진다.

1930년대부터는 많은 자동차 제조업자들이 에나멜 배지로부터 크롬 도금의 배지로 옮겨가게 된다. 많은 배지가 에나멜 배지 위에 크롬 도금한 문자를 혼합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5)  요즘은 광을 낸 배지가 점점 다른 것으로 교체되는데 그 이유는 비싼 생산비 때문이다.

 

 

엠블럼은 단순한 장식물 아닌 복합적 의미


이렇듯 많은 배지와 엠블럼은 그것들만의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몇몇 경우에는 그것은 단순한 엠블럼의 이름일 뿐이다.  그러나 유명한 제조업자들의 엠블럼은 의전의 문장을 묘사하는 등 예술적인 렌더링과를 지니고 있는데, 매우 비밀스럽게 제조업체의 대표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안되어진 것이 많았다.  많은 엠블럼과 배지가 자동차 제조업자들의 주문으로 예술가들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모든 제조업체들은 더욱더 많은 의미를 포함하는 배지로 경쟁의 선두에 서고 싶어 했다.

초기 자동차에 부착된 많은 배지는 네임플레이트로 특화된 업체에 의해 제조되었다.  이들 중 유명한 업체는 '디.엘.아울드 컴퍼니'와 '구스타프 폭스 컴퍼니'였다.  '바스티안 브라더즈' '씨.에이치.한슨' '포드 메탈 스페셜리티즈' '로스-애드실' 등은 엠블럼과 배지의 제조업체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들이다.

활기 찬 모양이 장식되었거나 혹은 이전의 것을 새롭게 만든 것이든지, 많은 수의 배지가 날개를 묘사하고 있다.  날개는 스피드, 빛, 우아함의 상징이다.  몇몇 제조업자들은 그들의 자동차에 아주 고귀함을 표현하기 위해 왕관과 다양한 모양의 의전을 엠블럼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많은 엠블럼에서 동물과 십자가, 숫자, 상징물들, 혹은 매력적인 요소들이 발견된다.  특히 그리스 신화는 사용하기에 좋은 이름과 상징들로 풍부하다.  헤라클레스, 다이아나등 특별히 신과 여신의 이름이 많이 도용되었다.  그 중 엠블럼 이름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지혜와 예술의 여신의 이름을 딴 '미네르바'일 것이다.  영문 표기 'Trojan(트로이)'는 자랑스런 트로이의 영웅들을 묘사하여 그릴에 부착해 놓은 것이다.  많은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그들의 차에 행운과 성공을 기원했다.  알파로메오 배치의 네 잎 클로버에 숨은 뜻이 바로 이런 것들이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자동차 제조업자들이 이런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떨쳐 버리기 어렵다.  그들이 그들의 배치와 독특한 엠블럼을 선택하는데 많은 열정을 같는 것처럼 그들의 자동차에 완벽한 노력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현대는 예술적 가치 있는 엠블럼 찾아보기 힘들다

 

 

 

전 세계에 매우 다양한 자동차 회사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다양한 배지들이 많은 선을 보였다.  새로운 모델이 시장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서 또다른 문양의 배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배지나 엠블럼이 확실히 우리의 자동차 생산자들 눈에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어지는 듯하다.  때문에 많은 배지가 플라스틱으로 제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20 ~ 50여종의 에나멜과 금속 배지가 사라졌다.  대신에 60 ~ 70여개의 크롬 도금 플라스틱 배지가 새롭게 나타났다.  보석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인 디자인의 엠블럼은 그 전성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동차에 관심있으시다면..이 카페 추천하고 싶네여..^^ http://cafe.daum.net/carjayule
출처 : http://cafe.daum.net/carjay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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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 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검색을 하니.. 세계의 자동차 번호판이라는 사이트가 있었다.

http://www.worldlicenseplates.com/

들어가서 보니.. 정말 세계 각국의 번호판이 각양각색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북한의 번호판

North Korea License Plates

각 나라별로 간단한 그 나라에 대한 설명과 번호판 사진이 나와있었다.

자동차 번호판 광이 만든 사이트인 듯.... ^^*

Aimeliik Flag

Aimeliik     Top

Aimeliik License Plates
Airai Flag

Airai     Top

Airai License Plates
Angaur Flag

Angaur     Top

Angaur License Plates
Hatobei Flag

Hatobei/Hatohobei     Top

Hatobei License Plates
Kayangel Flag

Kayangel     Top

Kayangel License Plates
Koror Flag

Koror     Top

Koror License Plates
Melekeok Flag

Melekeok     Top

Melekeok Licnse Plates
Ngaraad Flag

Ngaraard     Top

Ngaraad License Plates
Ngarchelong Flag

Ngarchelong     Top

Ngarchelong License Plates
Ngardmau Flag

Ngardmau     Top

Ngardmau License Plates
Ngaremlengui Flag

Ngaremlengui     Top

Ngaremlengui License Plates
Ngatpang Flag

Ngatpang     Top

Ngatpang License Plates
Ngchesar

Ngchesar     Top

Ngchesar License Plates
Ngiwal

Ngiwal     Top

Ngiwal License Plates
Peleliu Flag

Peleliu     Top

Peleliu License Plates
Sonsorol Flag

Sonsorol     Top

Sonsorol License Plates
Political Status and Geography Palau Map Palau or Belau is an independent country in the Pacific in a Compact of Free Association with the United States. The capital is Koror. The main religions are christianity and natural religions. The main languages are Palau and English.

Palau became independent from the Trust Territory of the Pacific Islands in 1994. The country is a presidential democratic republic.


Source: Electionworld.org

정말 세상엔 별의별 사이트가 다 있네요.

MÉXIC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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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aulí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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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axc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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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acr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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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catá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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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ate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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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raphy Mexican States 3 Map

나름대로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에 써놓은 사이트에 가서 구경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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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시속 1,227km




맥라렌, 페라리, 부가티, 포르쉐, 코닉세그 등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속도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시속 300km가 넘는 차들은 이미 여러 대 있으며, 최근엔 시속 400km에 도전하는 슈퍼카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의 속도는 얼마일까.

세계 기네스 기록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바로 스러스트 슈퍼소닉카(SSC)다. 영국인 앤드 그린은 1997년 10월15일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데저트에서 이 차를 몰고 1마일(1.609km) 기준 최고 육상속도 기록인 시속 1,227.985km의 기록을 세웠다. 마하 1과 비슷한 속도다.

SSC는 22.68t 11만마력의 롤스로이스 스페이 205 제트엔진을 2개 얹어 이 같은 속도를 냈다. 또 모양을 만드는 데에만 2년6개월, 전체 제작에 다시 2년이 소요되는 등 기획단계에서 기록을 세우는 데까지 총 6년이 걸렸다. 디자인은 차체가 강력한 엔진을 견딜 수 있도록 에어로 다이내믹을 채용했으며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화재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SSC처럼 기록을 위해 탄생한 특수 프로젝트가 아닌 자동차메이커들의 차 가운데에서는 부가티 베이른이 가장 빠르다. 베이른은 쿼드 터보 W16 7,994cc 1,002마력 엔진을 장착해 최고시속 40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2.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 최고시속 300km 이상인 차들로는 코닉세그 CCR(387.87km), 맥라렌 F1(372km), 페라리 엔초(355km), 포르쉐 카레라 GT(334km), 맥라렌 벤츠 SLR(334km),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330k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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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리틀 슈퍼`..페라리 F430 스파이더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지난 주말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과 동해안으로 단체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드문 드문 흰 구름이 수를 놓은 하늘은 더 없이 높고 푸르렀고, 따가움이 약간 남아 있는 햇살은 바람이 식혀 주는 `절정의 가을`이 한창이었습니다. 지상 최강의 오프로드 자동차를 소개하려고 준비했지만, 드라이브가 즐거운 이 가을엔 마음은 슬금슬금 컨버터블 카쪽으로 끌려갑니다. 올 가을 페라리가 내놓은 컨버터블 버전의 `리틀 슈퍼카`를 소개합니다.

도달하기에는 너무 높아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가슴을 두근 거리게 하는 존재가 우리 삶에는 너무나 많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람보르기니, 맥라렌, 부가티, 페라리 같은 `슈퍼 카`가 그런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다.

현실적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독일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고 실제로 상당수의 `드림 카` 브랜드들이 이런 양산업체에 편입된 상황이지만 감히 모방할 수 없는 슈퍼 카의 매력은 여전히 빛을 발한다.

일반 승용차 보다는 경주용 차에 가까운 엄청난 성능으로 `슈퍼`라는 이름을 앞에 단 이들 브랜드에는 유독 이탈리아 혈통이 많다.

이탈리아의 자존심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말할 것도 없고, 부가티도 사실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건너간 인물이다.

지중해의 태양만큼이나 정열적인 이탈리아 남자들의 피가 자동차에서도 들끓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카 레이서 엔초 페라리가 직접 설립한 페라리는 세계 자동차 경주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자동차로써 이름을 떨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영웅 프란체스코 바라카의 상징에서 비롯됐다는 페라리의 엠블럼 `도약하는 말`은 스피드의 상징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바라카는 적기 35대를 격추하고 산화한 이탈리아 공군 조종사다. 1923년 험난하기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의 `타르가 플로리오` 코스를 질주하던 페라리의 운전 솜씨에 감동한 바라카의 어머니가 바라카의 전투기 마스코트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남아 있다. 천재적인 카 레이서와 전쟁영웅의 명성이 어울려 자동차의 전설을 만들어낸 셈이다.

`슈퍼 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자동차들의 성능은 가히 `슈퍼`의 경지에 올라 있다. 거듭된 업그레이드로 이제는 8기통 엔진 정도로는 감히 이름을 내밀 수 없는 대형 엔진과 여기서 뿜어지는 시속 350 킬로미터 이상의 속력이 `슈퍼 카`의 기본 사양이다. 도로 보다는 경주장의 트랙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이런 `슈퍼 카`의 힘을 조금 낮춘 모델을 `슈퍼 카`와 구분해 흔히 `리틀`이나 `베이비`라는 수식어를 붙여 부른다.

페라리의 경우 과거 6기통 모델도 있었지만 이제는 12기통과 8기통 모델만을 생산하고 있고, 8기통 모델에 `리틀 슈퍼 카`라는 별칭이 붙는다. 페라리의 대표적인 `리틀 슈퍼 카`로는 360 모데나가 있는데 최근 그 뒤를 이은 것이 F430이다. 그리고 F430 모델을 컨버터블 버전으로 바꾼 F430 스파이더가 드디어 올 가을에 선 보였다. F430은 처음 공개가 이뤄졌을 때부터 360 모데나를 뛰어넘었다는 격찬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태세다.

F430 스파이더는 언뜻 보기에는 `뽐내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차처럼 날렵한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하드코어 드라이빙 머신`으로 불러야 할 정도로 엄청난 파워와 주행성능을 갖춘 고성능 차량이다. 198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이름 날렸던 페라리 F40 보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엔진 사이즈는 좀 작아도 성능면에서는 `슈퍼 카`에 육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F430 스파이더의 특징은 미니 엔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에너지가 넘치는 엔진, 아주 예리하면서도 운전하기 쉬운 핸들링, 경주용다운 성능을 발휘하는 F1 변속기어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360 모데나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나 하는 점이다. 페라리측은 F430이 360 모데나에 비해 70% 정도 새로워졌다고 설명한다. 일단 크기에서 F430은 전장이 4512mm로 360 모데나의 4475mm 보다 약간 길어졌고 폭은 약간 좁아졌다.

가장 큰 차이는 파워다. F430은 마세라티 쿠페와 스파이더, 콰트로포르테에 쓰이는 V8 4.3X 엔진을 채용했다. 운전석 뒷편의 유리 해치를 통해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V8엔진은 기본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플랫형 크랭크와 독창적인 흡기 매니폴드, 경량 부품의 채용 등을 통해서 파워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8500rpm에서 490마력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 360 모데나에 비해 출력은 90 마력 가량 늘었다. 리터 당 마력은 112. 성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인 톤 당 마력비는 333으로 경쟁차종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324를 앞지른다. 최고속도는 시속 310 킬로미터.

여기에 360모데나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을 사용한 경량 차체로 가속성능을 더욱 높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정지가속은 4.1초로 엔쵸의 3.7초에 약간 뒤진다.

F430 스파이더 엔진은 크랭크 샤프트 속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확고하게 힘을 발휘할 수 있어 2000 rpm 이하의 저출력에서도 충분한 가속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대 출력인 490마력의 80%에 이르는 힘을 약 3,500rpm의 저출력에서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선에서 총알처럼 튀어나가는 데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F430은 특히 양산용 자동차로는 최초로 F1 그랑프리 경주용 자동차에 적용된 기술 2가지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Diff`라는 전자식 디퍼렌셜(차동장치)은 페달을 밟는 정도와 바퀴의 미끄러짐, 구동바퀴의 무게배분 등을 모니터링해 주행중에 최적의 안정성 유지하도록 해준다. `마네티노’(manettino)라고 불리는 스티어링 휠 스위치는 상황에 맞게 스포츠와 윈터, 레이스 등의 5가지 모드로 주행성능을 바꿀 수 있다.

여기에 6단 자동화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제동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차량 내부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바느질을 한 이탈리아제 가죽 시트와 탄소섬유로 된 계기반, 경량 합금 장치 등으로 호화롭게 꾸며졌다. 물론 단점도 없지는 않다. 고성능에 따르는 당연한 희생이겠지만 우선 기름을 많이 먹는다. 또 시동을 끈 상태로는 글로브 박스를 열 수 없고 후면 시야가 제한돼 좁은 장소에서 후진 주차를 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미국 시판 가격은 20만 달러가 좀 넘는다.



<주요 제원>

전장 - 4512mm

전폭 - 1920mm

전고 - 1214mm

공차중량 - 1520kg

승차정원 - 2명

구동방식 - 후륜구동

최고속도 - 310 km/h

정지가속 - 4.1초

배기량 - 4308cc

최대출력 - 490/8500 hp/rpm

최대토크 - 343/5250 lb/ft

연비 - 7 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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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자동차)`가속의 제왕`..캐터햄 세븐 CSR
[이데일리 조영행기자]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바람처럼 빠르게 빠르게 달려가는 쾌감이란 한번 맛보면 잊기 힘든 유혹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자동차를 사야 하는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에서야 어디 달리기 성능만으로 차를 고를 수 있습니까. 그저 꿈에서만 그려볼 뿐이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들이 즐비한 `속도의 세계`에서 오직 순발력 하나 만으로 어깨를 겨루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속`에서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작지만 빠른` 자동차 캐터햄을 소개합니다.

특수제작된 차량을 제외한 일반 생산 모델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기록을 갖고 있던 영국의 맥라렌 F1이 얼마전 스웨덴의 크닉세그 CC에 그 자리를 내줬다. 최고시속 395킬로미터를 목표로 제작된 크닉세그 CC는 시속 387.87 킬로미터로 주행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크닉세그 CC는 엔진배기량 4700cc에 806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하는 정지가속이 3.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부가티의 베이론이 현재 엔진 배기량 8000cc에 1002 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시속 400킬로미터, 정지가속 2.9초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나 본격 생산에 이르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일명 `슈퍼카`들 중에는 속도라면 남부럽지 않은 차들이 즐비하다. 6000cc 엔진을 장착한 엔초 페라리는 최고시속 350 킬로미터에 정지가속 3.6초를 발휘하고,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는 역시 6000cc 엔진으로 최고시속 331킬로미터, 정지가속 3.8초의 성능을 낸다.

파가니의 존다 C12(배기량 6000cc)는 최고시속 354킬로미터, 정지가속 3.7초, 포르셰 카레라 GT(배기량 5700cc)는 최고시속 330킬로미터, 정지가속 3.8, 영국 TVR의 T440R은 4200cc의 배기량으로 최고시속 346킬로미터, 정지가속 3.7초를 낸다.

흔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따질 때는 최고시속을 기준으로 이야기 하지만 개인적으로 차를 평가할 때는 가속력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

어차피 현실의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속도야 제한이 있기 마련이고, 단속 카메라를 피해서 슬쩍 슬쩍 가속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속 40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최고속도를 맘껏 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속 200킬로미터대를 넘어서면서 계기판의 바늘이 굼뜨게 올라가면 갑갑함만 느끼게 된다. 최고시속은 좀 떨어져도 순간 가속으로 도로위를 미끄러지듯 달려가는 스프린터가 속도의 쾌감을 만끽하게 해주는 것 같다.

정지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킬로미터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정지가속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는 무엇일까. 공식 기록을 확인키가 어렵지만 3.0~3.1초대를 기록하는 영국의 레이스 카 전문업체인 캐터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터햄은 1년에 고작 600대 정도의 차량을 생산해 판매할 정도로 작은 회사지만 `가속`에 있어서 만큼은 제왕의 호칭을 들을 만한 기록과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1992년에 탄생한 캐터햄의 세븐 JPE는 복스홀 2000cc 엔진을 튜닝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96킬로미터)을 3.46초에 돌파하며 양산 차로는 세계 최고의 가속을 내는 모델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 세븐 JPE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마일을 내고, 다시 완전 정지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스프린트 앤 스톱 테스트에서도 12.6초의 기록을 내며 당대의 최강 자동차 페라리 F40의 기록을 3초나 단축했다.

캐터햄의 대표모델인 `세븐`은 1950년대를 풍미했던 로터스의 슈퍼 세븐을 토대로 개발된 차량으로 지난 48년간 몇 차례의 변화를 거치면서도 `가속`의 제왕으로써의 명성을 잃지 않고 있다.

캐터햄이 생산하는 자동차의 4분의 1은 6개국에서 열리는 14개 리그에 경기용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강력한 파워와 울부짖는 듯한 엔진음 덕에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캐터햄 세븐은 엔진용량이 2000cc급에 불과하다. 더욱이 부분품을 사다가 집에서 조립해서 탈 수 있는 `키트 카` 버전으로도 판매가 된다.

캐터햄이 무려 10년 만에 세븐을 대대적으로 손봐 올뉴(all-new) 버전으로 발표한 것이 바로 캐터햄 세븐 CSR(Caterham 7 CSR)이다. 제품 발표는 지난해 이뤄졌고, 올 봄부터 시판에 들어간 세븐 CSR은 260 모델의 경우 시속 100킬로미터까지의 정지가속이 3.1초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세븐 CSR은 포드 듀라텍 2261cc 엔진을 장착했으며, 세계적인 F1 레이싱 카 전문업체인 코스워스가 로드스터 모델로는 오랜만에 다시 튜닝을 맞아 출력을 강화했다. 중량이 570킬로그램으로 기존 모델인 R500에 비해 120킬로그램이나 늘기는 했지만 힘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엔진에 부하를 건 상태에서 최대출력을 측정한 제동마력(bhp) 기준으로 260마력 제품과 200 마력 제품 두 가지가 출시됐다.

260 모델은 정지가속 3.1초에 최고시속 250 킬로미터를 발휘하며, 200 모델의 정지가속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225킬로미터다.

특히 200 마력 제품은 EU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EU4를 충족시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중 판매에도 장점을 지녔다.

서스펜션은 애스턴 마틴 DB9의 세팅을 맡았던 멀티매틱이 담당했다. 레이스 트랙에서 연마한 더블 위시본 구조의 완전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을 채책해 통제력과 적응성을 높였다. 전면에는 F1 스타일의 인보드 유닛이 장착돼 기체역학적 성능을 개선했다. 서스펜션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수정된 섀시의 경우 터뷸러 스페이스 프레임의 비틀림 강성을 25% 높였다.

바퀴 위에 다시 사이클 윙을 도입하면서 차량 전면부의 노우즈 친(nose-chin)의 크기를 키워 전면에 걸리는 양력(들림현상)을 50%나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서 고속 주생시의 언더스티어링(원심력 때문에 차가 핸들을 꺾은 것 보다 바깥 쪽으로 더 크게 도는 현상)이 크게 감소됐다.

새로운 캐터햄 세븐에 대해 자동차 평론가 크리스 해리스는 "이처럼 스티어링이 되는 자동차는 없다"며 "이전의 어떤 자동차와도 다른 모습으로 도로와 함께 숨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난감을 살 생각이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달리는 것 이외의 실용성은 없다는 이야기다.

가격은 260모델이 3만4000 파운드(6만 달러), 200모델이 2만8500 파운드(5만 달러)이며 키트 상태로 구입해 직접 조립을 하면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



<주요 제원>

전장 - 3269mm

전폭 - 1669mm

전고 - 1006mm

중량 - 570kg

승차정원 - 2명

최고속도 - 250 km/h(260 기준)

배기량 - 2261cc

최대출력 - 260/7500 bhp/rpm

최대토크 - 271/6200 Nm/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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