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온 귀여운 꼬마 손님(?)들을 데리고 용인 민속촌에 갔다.
꼬마라기 보다는 숙녀들이었다.. 정말 매너 캡...
즐거운 하루였다.
물론 우리 아이까지 3명을 혼자 데리고 다니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너무 예쁜 캐롤린과 에들린, 그리고 장난꾸러기 우리 아들...

널뛰기가 신기했나 보다.. 한참을 널판지 위에서 널을 뛰는걸 보니..

아빠는 독일분이시고, 엄마는 한국분, 사는 곳은 홍콩인 코스모폴리탄인 아이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러 데려간 민속촌에서.. 너무나 즐겁게 노는 모습.
한국말이 서둘러 대충 손짓발짓으로 열심히 설명해 주었더니.. 이렇게 곤장 맞는 장면을 연출했다.. ㅋㅋ

감옥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라고 했더니.. 우리 아들녀석.. 얼굴을 감춰버렸다.. 컥~
작은 숙녀가 캐롤린인데... 한국의 감옥을 친구들에게 설명해준다고 해서 여기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이런건 처음 본다나.. 하긴 나도 하도 오랫만이라 낯설긴 했다.

지나가던 아저씨와 한방... 외국에서 온 아이들이라 한국적인 것을 느끼게 해주려고 데리고 왔다고 했더니 흔쾌히 촬영에 응해주셨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ㅎㅎㅎ.. 키를 쓰라고 하고 일단 사진 찍은 다음에, 어린이들이 이불에 쉬야 했을 때 이렇게 하고 소금 얻으러 다녔다고 설명했더니... 이 사진은 빼달라고 했는데.. ㅋㅋ..
숙녀분께 너무 무례한(?) 행동일까.. ㅋㅋ

하루에 2번인가 농악을 하는데... 기념으로 한다.
농악하는 장면은 주로 캐롤린이 학교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직접 찍으라고 했더니.. 배터리가 다 방전될 때까지 열심히 찍었다.
메일로 사진들 보내줬는데.. 홍콩의 친구들한테 잘 보여주고 설명 잘 했는지 모르겠다.

전통 혼례식 장면.. 관헌에서 하는데... 시간 맞춰가야 볼 수 있다. 널뛰기 묘기했던 처자들이 여기에도 출현.. 이 친구는 아마도 농악을 했던 친구인 듯..
하루쯤 시간내 민속촌에 가보는 것도 즐거울 듯.
장터에서 파는 음식도 참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