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6
코믹컴 기획.글, 네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 아이들의 공룡 사랑은 본능적인 것일까? 아니면 만화영화의 영향일까?

난 항상 그게 궁금하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공룡 책을 본의 아니게 많이 사게 된다.

주로 나나 아내가 골라주는게 일반적이었데 이 책만은 아이가 스스로 골라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공룡 책이 한두권도 아니구, 사달라는 것마다 사 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망설이긴 했지만,

썩 괜찮아 보여 일단 사주기는 했지만, 한번이나 제대로 보면 다행이려니 했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가 선택해서인지 여러번 읽고, 또 그 얘기를 자주 아내와 나누는 것을 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고 할 수밖에~

육아전문가들이 항상 아이가 보고 싶은 것과 부모가 권해주는 책을 절반씩 섞어서 읽히라고 주문을 하는데, 사실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부모 욕심에는 아무래도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강제로라도 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허울 아래 아이에게 독서의 선택권마저도 발탈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약간의 위안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스스로 선택한 책이여서인지 집중력과 이해도 좀더 나은 듯 하기도 하고~

그래, 이제 7살 난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말자. 자기가 관심 있어하는 걸로 한글이라도 늘면 좋은거 아닌가... ^^*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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