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을 보면 우리가 흔히 예술가는 미쳐야 명작을 남긴다는 말이 전혀 허황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은가.

나름대로 독특한 분위기의 그림들.

특히 공간감에 대한 인식이 특이해 보인다.

마지막에 있는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의 경우 예술작품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네 자녀의 엄마로써, 아내로써, 어쩌다 정신병원에까지 가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남편에게 쓴 편지라니 가슴 한켠이 짠 하다.

 

정신병 환자들의 ‘놀라운’ 예술 작품


신경과민증·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미술…“인간 내면 욕구 예술성으로”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신경과민으로 발작을 자주 일으켰다고 한다. 그런 그가 결국 자신의 귀까지 자른 것은 익히 알려진 얘기. 고흐는 그 뒤 1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고흐의 작품활동은 계속됐다. 고흐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정신병원의 정원’, ‘삼나무’, ‘올리브 나무’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주옥같은 작품을 그렸다.

고흐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신경과민증·정신분열증·다중인격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놀라운 예술성을 가진 작품을 그려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이 수집한 정신병 환자들의 미술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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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쓴 편지
에마 하우흐의 작품. 남편에게 쓴 편지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글로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했다. 네 자녀의 어머니였던 이 환자 역시 남편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적었다.
아이들
옷과 글
남편에게 쓴 편지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들의 놀라운 예술성에 대해 “이들은 이성적 사고가 일정 정도 마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인간 내면의 욕구를 그대로 분출한다”며 “이 같은 욕구 분출이 그림에 반영되면서 작품에 예술적 깊이를 더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이자 미술사학자였던 한스 프린츠호른(1866~1933)은 이 같은 정신질환자의 미술작품을 예술의 한 장르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19년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에 근무하던 시절 환자들의 그림·조각·설치미술품 등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지금까지 프린츠호른이 모은 정신질환 환자들의 작품을 소장해왔다. 병원이 보관해 온 정신질환자들의 예술작품 수는 무려 5000여 점. 이는 환자 450여 명이 작업한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의 작품들은 1919년부터 3년간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전 지역의 정신병원에서 수집된 것들이다. 작품을 그린 환자들의 이름은 대부분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정신질환 환자들의 숨은 예술성을 발견해낸 프린츠호른은 그 자신이 성악을 하고 자화상을 그리는 등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이 그림에서 예술성을 읽어내는 이는 그 역시 예술적 심성을 지닌 이가 아닐까.

[ 통신원 블로그 : http://blog.daum.net/greenhir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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