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모습 그대로’ 신비로운 영국의 풍경들

사진작가 김진수씨 2년간 영국 내셔널트러스트서 활동하며 영국 비경 담아

미디어다음 / 윤경희 프리랜서 기자

사진작가 김진수(43) 씨는 오래전부터 영국 생활을 꿈꿔왔다. 그러던 2002년 그는 영국에 갔다. 그리고 2년간 머물면서 영국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가 영국에서 가장 좋아했던 풍경은 런던 근교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들. 영국 성들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마치 어린 시절 봤던 동화 속의 성과 비슷했다. 또 사계절 푸르고 쾌적한 공원 역시 놓칠 수 없는 영국의 모습. 김 씨가 담아온 영국 풍경들을 소개한다. 그의 사진은 홈페이지(http://cannizaro.net)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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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작은 성
켄트주 스코티니성. 영국의 성 중에 가장 작고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히는 스코트니 성입니다. 성 주위에는 성 둘레를 파서 만든 연못이 있습니다. 켄트주에 있는 이 성은 14세기에 지어졌습니다. 지방의 조용한 시골마을에 있어서 그런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김진수
아름답고 작은 성
포츠머스의 일몰

김 씨는 영국에 머물면서 약 8000장의 사진을 찍었다. 틈만 나면 여행을 다니며 영국의 다양한 풍경들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영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더 자주 만나기 위해 영국 내셔널트러스트에 가입했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자연환경이나 문화유산의 소유권을 확보해 관리하고 보존하는 곳이다.

이곳에 일정액의 연회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영국 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나 건축물이 있는 곳을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씨는 내셔널트러스트에 가입한 뒤 영국의 아름다운 성들을 마음껏 찾아 다닐 수 있게 됐다. 성을 찍은 사진이 그의 영국 사진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김 씨가 성 다음으로 가장 많이 카메라에 담았던 것은 공원이다. 그가 홈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인 ‘카니자로’는 그의 집 근처에 있던 공원의 이름이다.

김 씨는 “영국의 아기자기한 공원들이 주던 그 편안한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영국의 공원은 주민들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편하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 공원과 함께 영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영국 사람”이라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움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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