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은 드디어 일본의 술집탐방을 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술문화를 접해봤지만.. 이번처럼 술안주에 분노한 적은 첨입니다.. ㅋㅋ..
우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구... 사진 보시면 이해되실듯..

사진 보시면.. 비싼 일본 물가에 비쳐볼 때 싸다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우선 가운데 조개탕 같은거랑 왼쪽의 노가리처럼 생긴걸 주문했습니다. 노가리처럼 생긴건 일본에서 무지 유명한건데.. 제가 이름을 모르겠네요.. 아무튼 큰 멸치처럼 생긴건데.. 속에 알이 꽉차 있는 맛있는 놈입니다. 맛있는건 확실합니다.
자.. 제가 치를 떤 이유를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하고 별반 차이가 없죠...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게 문제죠..
아래 사진 보시죠..

그렇습니다.. ㅜㅜ.. 담배값 보다 조금 큰 정도의 용기에 나오더군요.. 열 받아서 조개 세어봤습니다. 딱 13개 들어있었습니다. 조개 13개 넣어주고 5,900원...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두번째는 전에도 멋어본거라 이미 크기를 알고는 있었지만.. 열 받아있는 상태에서 나오니까 사진 한장 안찍고는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우리나라 노가리 안주로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 대신 맛은 훌륭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딱 담배갑만한 크기입니다. 290엔인 이유가 다 여기에 있는거죠. ㅎㅎㅎ.
다행히 저녁을 배터지게 먹고난 다음이라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아마 이 집에서 술안주로 저녁을 대신하려고 하신다면 비용이 장난이 아닐듯...ㅋㅋ

요건 우리나라에선 보통 서비스로 주는 안주인데. .당연히 돈 받고 팔더군요.. 국수를 양념해서 튀긴거라고나 할까..

콩입니다.. 그래도 콩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콩 크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참.. 그리구.. 이집 웃긴게.. 앉자마자 마카로니랑 오이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기본안주 같은걸 한사람당 하나씩 가져다 주는데... 그게 한개당 자그마치 230엔... 완전 띠용입니다.
다행히 아래 보이는 주문 기계에 계산을 확인해보라는 문구가 있어 장난치다가 그 사실을 발견하고 취소해서 돈을 내지는 않았지만.. 기본 안주라는게 없으니.. 준다고 절대 그냥 먹지 마시길..

사진이 좀 흔들였는데.. 이 술집 이름이 니주마루였네요.. 꽤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합니다.
주문은 각 탁자마다 있는 이 기계로 하게 되는데.. 그때 그때 주문을 할 수 있어 편리하긴 합니다.
웃기는건 더치페이가 일상화되서인지.. 총 금액을 인원수대로 나눠서 계산까지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는거죠.
역시 살기에는 우리나라가 좋은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안주도 잘 주고, 기본안주 추가해도 뭐라 그러는 사람도 없는데.. 여긴 뭐든 돈입니다.. 쩝..

이런 식이죠.. 우리가 시킨 내역을 바로바로 확인해볼 수 있구요. 오른쪽에서처럼 인원수를 입력하고 OK를 누르면 자동으로 얼마씩 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이건 정말 오버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