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제 겨우 한숨을 돌릴 시간이 생겼다.
매년 늘 그렇지만... 여기저기 인사드리러 다니다 보면 하루가 후딱이다.
이제서야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고 나만의 시간으로 재진입 성공.. 하하하.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장모님께 들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가 너무 감명(?) 깊어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해놔야겠다 싶어 여기 적는다.
추석 차례상에 올라오는 음식 중
대추는 씨가 하나라 군주의 탄생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밤은 세조각이라(사실 이건 좀 애메모호하다.. 밤이 꼭 세조각짜리는 아니지 않은가.. 밤통에 밤이 세개라는 의미인가.. 쩝) 삼정승을 의미한다고...
감은 씨가 6개라 육조판서를 의미하고,
배는 수분이 많아 물처럼 순리대로 살라는 의미이고,(ㅎㅎ.. 이것도 정확하게 이런 의미였는지.. 쩝.. 나중에 정확히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고사리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를 숙이는 형상이라, 겸손하게 살라는 의미가 담겨있고,
숙주나물은 나물중에서 가장 쉬 상하는 음식이니 만큼 항상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조를 지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음... 최근에 들은 덕담 중 가장 기억에 남아 여기 옮겨본다.
혹시 이거 말구두 더 많은, 또는 정확한 차례상 음식에 담긴 뜻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