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만큼 홈시어터에 적합한 영화가 또 있을까... 물론 극장에서 보면 더욱 좋지만, 두고두고 보려면 아무래도 집에서도 몇번은 봐줘야 직성이 풀리는데...
홈시어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가 이 '반지의 제왕' 아닐까.. 웅장한 화면, 스펙타클한 음향효과..
내 경우엔 1편 영화를 보고나서 그 뒷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다.
일단 이렇게 하고나자, 책에서 나오는 종족, 호비트니 엘프니 하는 종족의 특성이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려지고, 아르곤, 간달프 등 주요 등장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르자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무진장 고생하면서 읽었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볍움' 이후 몇장 읽고나면 다시 앞장을 찾아봐야 하는 수고를 겪긴 했지만, 2권에 들어서서는 이런 일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화면이나 음향효과의 대단함이 영화를 떠받히고 있다면 책은 스토리의 방대함으로 또다른 재미를 주는데.. 아무래도 내용적인 면에서는 책이 훨씬 재미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반지의 제왕 영화도 3부작을 함께 찍어 제작비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사실 책에 있는 자잘한 이야기들까지 모두 화면에 담아내려면 정말 10부작 정도로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이라면 책을 한번 더 읽으면서 그 감동을 음미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내 이르노니 동양문화권에 '영웅문 3부작'이 있다면 서양에는 '반지의 제왕'이 있노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