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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 우리 만화
만화평론가협회 지음 / 교보문고(교재)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흠... 원래 이책은 호호에서 아하까지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책인디..
어째 제목이 요상스럽게 바뀌었군요. 만화답지 않은 느낌의 제목으로요.. 처음 제목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포토리뷰에 초판 1쇄 표지 올려놨습니다.
사실 이 책 너무 쉽고 편하게 읽게 되는 점이 좋습니다.
한희작의 [서울 손자병법] 같은 책은 주로 선데이서울 같은 잡지에서 많이 봤었?. 야한 듯 야한 듯 얼렁뚱땅 넘어가는 재미(?),,, 흐흐.. 그 당시에는 분통 깨나 터뜨렸죠..
방학기의 [바람의 파이터] .... 비가 주인공으로 영화 찍는다고 했던 최배달의 이야기,
허영만의 대표작 [오! 한강] 등 주옥같은 작품들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지금은 만화방에서도 찾기 어려운 고전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새록새록합니다.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권쯤은 소장하고픈 책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8~90년대를 풍미한 만화라는 점 잊지 마시구요.. 요새 만화에 비해 자극적인 면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당시 만화에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시대상이라는게 있었고, 그때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물론 허영만의 [고독한 기타맨]이나 박봉성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천계영의 [오디션]을 좋아하시는 독자라면 [고독한 기타맨]은 한번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