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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최윤희 지음 / 프런티어 / 2008년 9월
평점 :
희망...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이는 단어가 아닌가.
특히나 요즘처럼 살기 어려울 때는 그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주는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진다.
나온지 꽤 된 책인데 최근에야 읽었다.
소박한 삶의 희망 메시지를 간단간단하게 적어놓은 책이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읽었다.
아마 하루나 이틀 정도 출퇴근 길에 읽으면 딱 좋을 분량~
2페이지씩 짤막하게 엮인 지은이의 세상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추운 이 겨울 읽으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책이라고나 할까.
여러가지 좋은 명언, 다양한 우리 주변 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의 가장 핵심은 바로
'이 세상은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우리의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 속에 모두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윤희님의 <희망수업>에 나오는 이야기 한토막
열일곱 번 쓰러지면?
열여덟 번 일어나지!
저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얼마 전에 이런 일을 겪었어요.
한 아저씨가 손에 칫솔을 들고 얘기를 시작하더군요.
"여러분, 막대에 털이 달린 물건이 무엇일까요?"
모두들 자거나 딴청을 피우며 아무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그 사람은 아랑곳 않고 자기 질문에 자기가 대답하더군요.
"맞습니다. 칫솔이죠. 이 칫솔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유명백화점에서 하나에 5천원 하던 것을 오늘 특별히 천원에 모십니다."
역시 사람들의 반응은 '뚱' 그 자체였죠.
하지만 저는 그분 마지막 멘트를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하더군요.
"여러분들이 하나도 안 사주신다고 제가 포기할 것 같습니까?
제게는 다음 칸이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에겐 언제나 '다음 칸'이 있어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잖아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희망만은 꼭 붙들고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