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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세트 - 전4권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해리와 함께 한 하루~
토요일 저녁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해서 다 읽고 나니 새벽 4시...
행복한 결말이라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 더이상 해리를 기다릴 일이 없어졌다는 허전함이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대단원이었다.
특히 사악한 이미지로만 비춰지던 그(?)의 의로운 죽음은 정말 오랫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연 덤블도어의 삶은 현자의 삶이었을까, 위선자의 삶이었을까... 나는 여전히 덤블도어의 삶은 현자의 삶이라고 본다. 현자이기 때문에 실수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 강하게 단련하고 성장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몇 년 후면 우리 아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마법의 세계로 빠져들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까지 책장에 고이고이 잘 보관해놔야겠다.
200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