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15일 밤10시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이제 정말 휴가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하지만 동방항공의 좌석간 간격은 정말 상상초월하는 밀집대형(?) 숏다리인 나도 앞좌석에 무릎이 닿을 정도니... 함께 여행가는 멀대족 친구 가족은 죽을 맛이군.. 흠...



중국의 하와이라 불린다는 미지의 섬으로 출발...

1시간 연착에 4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쪼그리고 있다가 공항에 도착하니 정말 살맛이 났다. 근데 왠 더위... 공항은 나름 자연 경관을 고려하여 우아하게(?) 지었는데 에어컨은 어디를 봐도 없다. 새벽인데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음.. 만만치 않은 여행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래도 호텔은 따봉.. 싼야에 있는 에드리 호텔인데 오성급 호텔답게 시설이 아주 좋았다. 특히 수영장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들 녀석은 아침, 저녁 하루 두번씩 수영장에서 살았다.

수영장이 3층이고 마침 방이 5층 끝방이라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여서 특히 좋았다. 혹시라도 방배정에 여유가 있으면 5층 A509호 강추... ^^*



호텔방도 아주 넓고 특히 욕조가 인상적...



참고로 7층 복도 중간 방에는 욕조가 없었는데, 방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 듯

참고로 모두투어의 초특가2팀으로 23명이 한팀이었는데, 하이난의 경우 10월~2월까지가 성수기라 449,000원의 초특가 여행이 가능했다는군요.

좀 덥긴 하지만 그래도 공기 좋고 물 좋고, 가격대비해서 아주 추천할만한 여행지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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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도 전체소개

㈎ 위 치 : 북위 18도20 ~ 20도18 동경 107도10 ~119도10
㈏ 면 적 : 34,000 Km2 (대만: 36,000 Km2 / 제주도: 1,825 Km2)
㈐ 인 구 : 7,641,400명 (한족, 이족, 묘족, 회족 등 37개 민족, 그중 80%이 한족이 차지함
㈑ 기 후 : 열대 해양성 기후 (Tropical Marine Monson)
㈒ 온 도 : 연평균 25.4 C 최고 평균(6~7월) : 29.5 C / 최저 평균(1~2월) : 16.3
㈓ 강 우 량 : 1,406 mm/년 (우기:9월/ 780mm, 건기:1월/ 6.9mm)
㈔ 행정구역 : 9개시, 4개현, 6개 민족 자치현

싼야소개

하이난도의 중심인 해구시는 산업 및 행정도시이다 제2의 도시인 싼야 시는 최근 개발된 남중국 끝의 열대 해변 .중국 최고의 관광도시이다 1920년 "야"국으로 바뀌기 전 싼야는 "여주"로 불렸고 도청 소재지는 "여성"으로부터 지금의 "싼야" 로 1953년 이주되었다. 1984년 5월 19일 "야"국 내부의 혁명으로 싼야 시가 세워졌고 , 1987년 12월 31일 성으로 승격되었다.

싼야는 햇빛, 청정해, 천연의 해변, 기후, 숲, 동물, 온천, 동굴, 민족 풍습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특히, 아룡만, 천애해각, 대동해, 싼야만, 녹회두등 16여 곳은 휼륭한 관광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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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은 둘째날 대동해변에서 뙤약볕 쬐기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전날 비가 와서 물이 안좋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애니월드쇼를 보고 리족 민속촌을 구경했다.

애니월드쇼는 태국에서 본 쇼보다는 질이 많이 떨어졌다. 나름 돼지 달리기, 악어 입에 머리통 집어넣기 등이 그나마 신기했지만, 더운 날씨에 돌아다니면서 보기에 만족스러운 정도의 수준은 아니였다.

그나마 코끼리 코에 올라타고 사진 찍는 것 정도가 괜찮은 정도.. 물론 돈 내고 해야한다.





이 사진... 여자분이 예뻐서 올립니다. 러시아 분인거 같은데... 저랑은 아무 상관 없는 그냥 관광객... ㅋㅋㅋ



언제 봐도 재미있는 호랑이 불쇼... 어쩌다 정확하게 불구멍을 통과하는 호랭이를 찍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스냅으로 찍었는데, 점프 하려는 순간 셔터를 눌렀더니 이렇게 멋진 장면이 나오더군요. 여러 차례 하니 한번씩 시도해 보시길~



리족 민속촌은 애니월드에 비해 일단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민속촌 축소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정답... 사진에 계신 여자분은 묘족 할머니인데 주변에 보이는 수공예품을 만드고 계신데요. 온몸에 문신이... 무슨 뜻이 있다고 설명은 들었는데 기억력이 별로라... 생각은 안나네요.

ㅎㅎ.. 그리고 그 옆에 서 있는 남자분이 이번 저희 여행의 가이드였던 김충용씨.. 연변 출신의 교포3세인데 이분 덕분에 여행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한국말이 약간 서툴긴 했지만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었구요. 불필요한 쇼핑 같은 것두 최소화해주구,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용해줘서 여행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평점으로 치자면 95점.. 원래는 이분이 아니였는데 원래 가이드가 아파서 대타로 나왔다고 하는데 대타가 홈런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아무튼 여기까지 구경하고 저녁 먹고 호텔에서 쉬면서 둘째날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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