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비구역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1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전작에서의 충격적인 벤턴의 죽음 이후 약간은 공황상태에 빠진 나에게 이번 작품은

그래도 벤턴의 호흡이 느껴지도록 쓰여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흐뭇했다.

이미 죽어 잊혀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웬지 스카페타 시리즈에서는 벤턴의 존재감이란

해리포터에서의 교장선생님 정도의 무게감이랄까~

전작에 이어 늑대인간(?)을 쫓는 스카페타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지적한 것처럼 너무 많은 상황 묘사로 인해 조금은 호흡이 늘어진 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 자체에 푹 빠져 있고 있는 콘웰마니아라면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버지니아 법의국장 스카페타로써도 멋진 활약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경비구역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작품 중간에 보면 1950년대의 경험이 나오는데 아마도 50년대 중후반 태생일 듯, 40대 중반으로 그려지는 작품 속 스카페타와 현재 시점 때문에 약간은 혼란이 빚어지긴 하는데, 아무래도 작품이 쓰여진지 좀 지나서일 것이다.

항상 매력적인 중년 여성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던 나에게는 좀 혼란스럽긴 하다.

아무튼 사설이 길었지만, 즐겁게 주말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콘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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