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 스웨덴 가구왕국의 상상초월 성공 스토리
뤼디거 융블루트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케아 하면 가장 먼저 스웨덴의 유명한 가구 회사

밝고 경쾌한 디자인

싸지만 좋은 품질

보통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내가 이케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좀더 다른 것 때문이었다.

어느 잡지에선가 이케아의 독특한 지배구조를 다룬 기사를 본 이후였다.

불법상속이니 뭐니 해서 삼성이 무지 욕을 얻어먹고 있는데, 이건희 회장도 이케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본다.

세계적인 가구 회사로의 성장, 가족조차도 무너뜨릴 수 없는 독특한 지배구조를 확립한 이케아...

그냥 성공한 기업가의 이야기로만 보기에는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다.

책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는 이케아가 성장한 히스토리라면 2부는 성장의 조건들을 풀어쓴 내용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꽤 두껍지만 내용은 소프트(?)한 관계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케아 매장이 들어와있고, 그 상품들에 대해 좀더 잘 알고 있었다면 좀더 재미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병행수입되는 제품들 말고는 이케아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없다는게 아쉽다.

작년에 일본에 진출했다고 하니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진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참고로, 이케아의 경우는 회사 소유구조를 복잡하게 만들고, 세금이 비싼 스웨덴을 떠나 네델란드에 법인을 만들어 홀딩컴퍼니 형태로 소유를 하고 있다. 물론 더 복잡하게 이케아 라이센스를 관리하는 잉카라는 회사와 판매를 전담하는 회사 등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 세 명의 아들은 물론 누구도 이케아를 인수하지 못하도록 무지 머리를 써놨다.

잉바르의 표현대로라면 자식들조차도 이케아라는 회사를 무너뜨릴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칠순이 넘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 노인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별 하나를 뺀 건 개인적인 관심사였던 회사 소유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적어서이다.

책의 구성이나 내용면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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