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新 보윤 보윤 에센스 - 40ml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이 '보윤' 시리즈라는 것은 대략 영양크림이건 아이크림이건 에센스건 느낌이 비슷하다.
내용물이 똑같은데 물 양으로 조절한 것일까? -.-a

영양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바르는 느낌 모두 좋다. 에센스는 부드러워서 얼굴에 잘 발리고,
바르고 나서 흡수가 잘 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로션 쫌 있다가 바르거나 안 발라도 된다.

그런데 에센스가... 완존 허우대... 내용물 느낌은 좋은데
통 크기에 비해 무쟈게 빨리 떨어짐.
그리고 통 아래쪽에 좀 남았는데 위에서 스위치(라고 해야하나 암튼 눌러 짜내는거) 눌러도 잘 안나온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1cm 정도??는 스킨 부어서 묽게 만들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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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新 보윤 보윤 아이크림 - 25ml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수려한 보윤 영양크림 써보고 느낌이 좋길래 이것도 샀다.
나는 새벽에 출근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로션을 바르는데, 요새 신경 좀 써보겠다고 이거 갖다놨다.
바르는 느낌은 역시 굉장히 좋은데 영양분이 농축된 느낌은 덜하다.
다소 뻑뻑한 감까지 드는 외국 화장품 아이크림보다는 훨씬 묽은 느낌.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다.
다른 아이크림들처럼 가격이 그렇게 쎄지 않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나?
이 정도 느낌이라면 아이크림이 아니라 영양크림으로 써도 될 것 같은 기분...
피부가 극도의 건성이라서 유분을 많이많이 보충해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거 추천...
나는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아직 얼굴에 기름기가 많고 트러블 엄청 많은데
유분 많으면서 건조한 사람들에겐 이 아이크림 괜찮은 것 같다. 촉촉한 느낌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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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新 보윤 보윤 크림 - 50ml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별것에 다 꽂힌다. 지르다 지르다 못해, 요즘 수려한 화장품들 지르고 있다.
이것저것 영양크림 써봤는데... 나처럼 잘 모르고 잘 안 바르는 사람들은 뭐 하나 생기면
1년이고 2년이고 심지어는 몇년씩 쓰기 때문에 때로는 이 화장품이 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불안감마저 느끼곤 한다.

설화수 살 돈은 없고... 해서 다소 짝퉁 냄새가 나는 LG화학(어쩐지 치약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온
수려한이라는 걸 사서 써봤는데, 그중 젤 먼저 사본게 이 보윤크림이었다.
(외국 화장품 기나긴 영어 이름 이해 못하는데 국산 화장품 고풍스런 이름들도
난독증 일으키긴 마찬가지다. 보윤, 비연, 비책, 백설... )

바르는 느낌이 엄청 좋다. 촉촉하면서도 미끌미끌하다. 싹싹 잘 발리고 흡수 빨라서
번들거림 금방 사라져서 좋음. 이상하게도 이거 너무 빨리 발라서(느낌 좋다고 너무 발라댄 측면이;;)
벌써 새거 하나 사야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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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 북하우스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마노아님을 만나 선물 받고, 지하철 5호선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몇페이지 읽고, 너무 재밌어서 오랜만에 자기 전에 책 펴들고 누웠다. 보통 딸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잠들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내 책 펼치는 것은 불가능한데, 마침 금요일이었던지라 운이 좋았다. 4분의1쯤 남겨놓고 잠들어서는 토요일 아침 눈뜨자마자 다시 펼쳐들고 끝장을 봤다.

 

남자는 어느날 뚱딴지처럼 자기 집에 나타난 여자, 지금은 코마 상태가 되어 시체처럼 병원요양실에 누워있는 한 여자를 만난다. 말하자면 여자는 유체이탈한 영혼 같은 것이고, 남자의 눈에만 보인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이라고 시작되는 여자의 설명은 당연히 남자에겐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로 들리겠지. 그런데도 또한 당연히!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영락없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은 책. 템포가 굉장히 빠르다.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에 씌여 있었는데 정말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다. 전형적인 ‘기네스 펠트로 주연’ 로맨틱 코미디 같은 느낌이 났는데, 역자 설명에도 ‘영화에는 기네스 팰트로가 나온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어찌 보면 그만큼 전형적이다(영화맹인 내가 곧바로 배우 감을 떠올렸을 정도이니).

그런데 나는 책 뒷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남자는 여자의 영혼을 몸으로 되돌려보내고, 여자를 깨우는데 성공한다. 의식을 되찾아가는 여자는 남자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이제부터는 남자가 설명할 차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그런데 내가 이 여자라면, 과연 이 남자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얘기를 믿을까, 안 믿을까? 아무래도 믿을 것 같다. 세상은 로맨틱하고, 때로는 코믹하다. 솔직히 나는 영화를 봐도 로맨킥 코미디만 골라 보는 스타일인지라...

 

선물받은 책은 표지에 알퐁소 뮈샤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한때 내 홈페이지 프런트를 장식했을만큼 마음에 들어했던 그림. 이 책 선물받기 전날 친구(뮈샤 덕에 알게 된 친구;;)와 뮈샤 이야기를 했었는데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마 이 책이 제목이 바뀌어, 더 비싼 버전으로 나온 모양인데 난 절판된 이 버전의 제목이 훨씬 좋다. '천국 같은'은 또 뭐며, 그 만화스러운 표지는 머란 말이냐. 뮈샤 그림 불법으로 땡겨 썼다가 저작권 문제 땜에 표지 바꾼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화스러운 걸 지향한다면-- 순정만화 표지그림들의 원조야말로 바로 뮈샤라는 사실을 좀 알아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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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2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처음 표지랑 제목이 더 맘에 들어요. 영화는 만들어졌는데 주연이 리즈 위더스푼인가 그랬어요. 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잠깐만 보았거든요^^

다락방 2007-05-2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표지로 읽었어요. 제목도 근사하잖아요? 그런데 리즈위더스푼의 영화는 또 뭐며(이상하게 보기 싫더라구요) [천국같은]은 또 뭐예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에필로그에선 먹먹해지기도 했죠.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딸기 2007-05-22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리즈위더스푼, 나 걔 좋아하는데 +.+
다락방님, 위더스푼 귀엽지 않나요? 똘똘하게 보이고...
암튼 저 책 나중에 나온 제목과 표지는 꽝이예요.

다락방 2007-05-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전 위더스푼 보다는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해서요. 훗. :)

딸기 2007-05-2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훌륭한 사람 같아요. 참 그렇게 하기 힘들텐데...
 
이상한 화요일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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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우리 꼼꼼이가 읽는 책들, 정리해두어야지 생각은 하면서 늘 지키지를 못한다. 아이가 읽는 책들이래야 모두 그림책이니, 맘만 먹으면 하루에 열댓권이라도 아이 스스로, 혹은 엄마랑 같이 읽을 수는 있다. 대개 하루에 서너권은 읽는데, 겹치는 것들 뺀다 해도, 다만 몇줄 씩이라도 그걸 다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저래 넘어간지 벌써 몇달이 되었는데 이 책은 너무 마음에 들고, 우리 애가 특히 좋아하는 것이라서 적어둔다.
나는 데이비드 위스너의 책을 처음 접했고 뒤늦게 이 책도 유명하다는 칼데콧상 수상작이라는 걸 알았다(오늘 알았다;;). 책 너무 좋다. 글은 없고 그림만 있는데, 몇 페이지 넘겨보면 바로 알겠지만 초현실주의적인 그림들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를 섞고 크빈트 부흐홀츠 풍으로 조금 가볍게 띄웠다, 고 하면 말장난처럼 들리겠지만 진짜다! 작가가 실제 르네 마그리트 팬이라 한다. 그림은 멋지면서도 코믹하다. 줄거리? 화요일 밤이 되니 개구리가 날아올랐다! 참 이상한 화요일. 그것이 전부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 아닌 반전, 다음주 화요일의 또다른 이벤트를 예고하는 꼬부라진 꼬리들.
참 재밌다. 아이 책이 집에 너무 많아서 이젠 이런 종류 창작그림책은 끝이야, 하고 있었는데 결심 무너뜨리고 위스너의 다른 책들(그것도 다섯 권이나)을 보관함에 집어넣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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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2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사랑하는 비룡소 책이군요. 글 없이 그림만 있는 그림책, 무척 궁금해요. 저도 일단 보관함으로 직행^^

미설 2007-05-22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도는 구름공항을 젤 좋아해요^^

딸기 2007-05-2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 이 책 괜찮아, 정말.
미설님, 구름공항도 재밌나보군요. 사야겠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