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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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책, 그림책을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엄마인 내가 보아서 참 좋다 싶은 책도 있고, 이건 그저 그렇다 싶은데 아이가 무쟈게 좋아하는 책도 있다. 엄마 혼자 높이 평가하고 아이는 외면하는 책도 있다. 이 책은 마지막 케이스에 해당된다. 알라딘에서는 이 책을 4~6세 어린이용으로 분류를 해놓은 모양인데 5살 된 내 딸은 수준이 낮은 걸까. 아직 '나이를 먹는다'라는 개념은 없고 '자라서 언니가 된다' 정도의 개념만 있는 수준인데, 이 책은 너무 어렵다. 니가 늙어 꼬부랑 할배가 되어도, 엄마는 파파할머니가 돼서 널 사랑할 거란다...라고 하는 이야기, 솔직히 내게도 설득력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굉장히 유명한 책으로 알고 있는데 '가족간의 사랑' '사랑의 영속성'을 대단히 시적으로, 그러나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중학생;;은 되어야 이 책의 의미를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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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1-11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제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분류했으면 합니다.
제가 읽는 그림책으로 넣으면 눈물 흘리며 보거든요.

비로그인 2006-01-1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좋은 책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