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위대하시다"

이걸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
... 라고 한다.

지름신은 위대하시다.

안 읽은 책이 회사 책상 위에, 집 책꽂이에 잔뜩 꽂혀&쌓여있는데 말이다.

아는 분께 책 선물 해드릴 일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주문한다...라는 심정으로
(겸손한 얼굴로 일본 정치인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결국 지르다.

 

 

   이거는 선물로 드릴 책.
   당초에는 이거 하나만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4만원 넘게 주문하면 마일리지 준다고 해서... ㅠ.ㅠ

 

 

   '엘러건트 유니버스'에 뿅 갔었기 때문에 도저히 이걸 그냥 넘기질 못하고...
   책상 속에, 친구에게서 5월달에 생일선물로 뜯어낸
   '코스모스'도 고스란히 잠자고 있는데 말이지.

 

 

   이걸 사려고 한 것은 내 뜻이 아니었으나
   이산출판사에서 나왔길래 + 강상중의 글을 함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서...

 

 

   흑흑... 이 책이 나왔다는 걸 알면서도 꾹~꾹~ 참고 있었다.
   그런데 2000원짜리 쿠폰을 준다는 것이다.
   요즘 지름신은 위대하다 못해 교활하기까지 하다 ㅠ.ㅠ


뭐, 바람구두는 알라딘 보관함에 있는 책을 다 사면 300만원이 넘는다는데
기껏 이렇게 몇권 산 걸 가지고....(라고 말하면 위안이 돼야 하는데 안 되네 ..)

코스모스야 미안해. 좀더 자고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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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사랑 2005-11-09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그렇게 자고 있는 책은 없는데(라고 절대 말할 수 없는...ㅠ.ㅠ)

paviana 2005-11-0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고 있는 황금가지와 스밀라를 모른채하고 또다시 나니아를 쿠폰에 못이겨 주문하고 먼산보고 있습니다..ㅠ.ㅠ

바람구두 2005-11-0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에 왜 날 끌어들이남...
많이 보관하고 있다는 거하고, 많이 구입하는 거는 별개의 사안이잖아.

딸기 2005-11-09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말이 맞군. 많이 보관하고 있다고 돈이 그만큼 들어간 건 아니구나 ㅠ.ㅠ
파비아나님도 애들 많이 재우고 계시군요 ^^
서연사랑님... 자는 책 없는 사람 아무도 없지 않을까요 히히

panda78 2005-11-0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맞아요, 근데 바람구두님 보관함에 이백 몇 권밖에 없다는 건 상당히 의외였어요. 앗, 근데 다시 생각하면 또 그만큼 많이 사서 보관함의 책이 적은 건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

으음.. 지름신은 위대하시죠. 그럼요. 사정을 봐 주시는 법이 없어요. - _ -

namth404 2005-11-1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내용 잘봤습니다. 참고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