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책에 대해 끔찍한 로망을 안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시절 노랗고 단단한 겉표지의 '사자와 마녀'를 친구집에서 어렵사리 눈칫밥 먹어가며 읽었던 기억에서, 중학시절 (해적판이었는지는 모르지만) 7권 시리즈 나왔을 때 용돈 한푼두푼 아껴가며 살처럼, 피처럼 소중히 여겨가며 사모았던 기억까지--
각설하고.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어쩐지 상술이 빤히 뵈는듯해서 말야. 서점에 가서 물건을 본 다음에 주문할지 말지를 결정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