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곳은 지리산이었는데 산 분위기 나는 사진은 별로 없네요 ^^;;

사실 해외여행지(예를 들면 울집 꼼꼼이가 지상 낙원으로 생각하는 푸켓;;) 같은 신기함이나 근사한 풍경은 없었어요.
하지만 꼼꼼이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답니다. 도롱뇽 알 손바닥에 올려보고, 산꽃 들꽃 따서 꽃다발 만들고.
지리산 또 가자고, 다음엔 꼭 절에 가서 자고 오자고(이번에 템플스테이 하려다가 무산됐거든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가는 다리 위에서.
왼쪽은 꼼꼼이, 오른쪽은 <환경스페셜> 유명한 신PD님 딸 두리랍니다.

------------------------------- 펼쳐보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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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4-3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두번째 사진, 절 앞의 두 꼬마 아가씨 사진에 나오는 꽃은 '박태기'
꽃이 지면 콩처럼 꼬투리가 주렁주렁 매달리는 멋진 꽃나무지.
아이들이 가장 아름다워 보일 때는 시골길에서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인데
그 이유는 인위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아이들과 자연의 합작품.
아, 너무너무 예쁘다.

근데 나는 저 시골길을 거의 매일 걷고 산다는 거!(메렁~~~)=3===333

딸기 2008-05-01 07:22   좋아요 0 | URL
박태기...로군요. 이름도 첨 들어봐요. ^^
아이들이 시골 그렇게 좋아하는게 참 신기해요.
꼼꼼이 말로는 시골이 더 신기한 것도 많고 재밌는 것도 많다네요.

로렌초의시종 2008-05-0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꼼꼼이와 같이 여행가셨다는데 사진이 없어서 서운했건만, 이리 사진을 올려주셨군요.ㅎㅎ 그나저나 어린 아가씨가 절에 가서 자고오자고 말하는 그 마음이 참 신기하네요. 물론 절에서 지내니까 좋기는 하더군요.(장작으로 때는 구들장이요.ㅋㅋ) 부처님이 큰 꼼꼼이였다니, 꼼꼼이는 그 옛날 인도 어드매의 공주님이었나봐요. 풍경도 꽃분홍이요, 의상도 꽃분홍. 봄날의 정취가 가득합니다.^^

딸기 2008-05-01 07:23   좋아요 0 | URL
심지어 두살배기 아가들도 경치 좋은 곳에 데려가면 좋아하고,
콘크리트 아스팔트에선 안 걷는다 뻗대다가도 잔디밭이나 흙길에선 좋아라 해요.
저도 그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좋은 것은 아이들도 다 아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