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이야기 6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6
김명호 지음 / 한길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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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쪼겡서 222쪽까지 걸쳐 나오는 런비스가 6권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한길사 내부에서도 그랬는지 앞표지와 뒷표지를 모두 런비스 얘기로 장식했다.

 

런비스는 그야말로 모범생으로 평생을 산 사람인데 과로 때문인지 40대 후반일때 일찍 죽었다.

런비스의 아내 천충잉은 런비스의 아버지가 일찍 정해 놓은 짝이었는데

일찍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천덕꾸러기로 어렵게 살았다.

천충잉은 문맹 '공순이'였는데 겸손했다고.

런비스 또한 가난했는데 천충잉을 빈대 뜯어 공부를 하고 출세했다.

 

런비스가 천충이ㅇ을 버렸으면 막장드라마가 즐겨 다루는

'여자가 고생해서 출세한 남자가 여자를 버리고 좋은 조건 갖춘 다른 여자에게 가는'

이야기가 됐겠지만 모범생 런비스는 '나는 당신 짝으로는 실격이다'고 스스로 말하는 천충잉이랑

혼례하고 평생 존중했다고.

 

그 밖에도 문화재 이야기, 중국의 핵개발 이야기 등 이 씨리즈 다른 책처럼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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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개정판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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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겅 봤는데 과연 좋은 책이었다.

특히 운동권이나 시민단체 등 사회비판세력들 내부의 일베스러움을 묘사한 게 크게 기억에 남는다.

유시민 까는 대목 특히 재밌었다.

 

나도 한남충스러움을 벗어야겠다.

아마 평생 가도 제대로 된 사람 못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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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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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실패하고 동료였던 노무현을 잃은 뒤 다시 읽고 쓴 감상문.

내가 읽은 건 최인훈<광장>과 사마천<사기>뿐이다.

소개하는 책 내용을 읽는 것도 뜻깊었지만 책 처음 읽을 때 유시민의 환경 및 생각을

엿보는 재미도 퍽 컸다.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대목인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가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번역본에서 읽고 인용했다는 것도 처믕 알았다.

 

중학생 때 읽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뒤 몇십년만에 책으로 다시 유시민을 만난 데 뜻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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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책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_인문 교양 지식 편
이동진.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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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ㅇㅜ리가 사랑한 소설들>이란 책도 둘이 공저했다고.

어쩌면 공저보다 공설했다고 해야 맞을지도.

<빨간책방>이란 이름을 걸고 인터넷방송한 걸 글로 옮겨 적은 거니까.

 

9권을 다루는데 내가 읽은 책은 <총,균,쇠>,<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작가란 무엇인가>

세 권이다.

무엇보다 방송을 옮겨 적은 것이라 구어체 입말로 꽤 주제가 무거운 책들을

독자들이 펼쳐볼 용기를 내게끔 도와주고 부추긴다는 게 장점이다.

 

<철학자와 늑대>를 읽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 저자 마크 롤랜즈와 반려랑 브레닌 사진이 나온다.

사람과 늑대 다 건강한 마초 분위기를 흠씬 풍긴다.

건강하지 못한 마초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일베로.

 

읽고 나니 소개한 나머지 여섯 책을 비롯 이동진,김중혁의 책들도 더 찾아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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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2 - 20세기의 봄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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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앞서 내가 읽은 조선희 책은 단편소설집 <햇빛 찬란한 나날>이랑

60,70년대 옛날영화 다룬<클래식 중독> 두 권이었다.

<햇빛 찬란한 나날>은 우울했고 별 재미도 없었고

<클래식 중독>은 읽고 나니 책이 소개한 옛 영화를 찾아 보고 싶은 맘이 무럭무럭 생기는 책이었다.

 

이번에 만난 셋째 책 <세 여자>는 놀라웠다.

20세기 초 일본식민지 조선의 마르크스 걸들인 주세죽,허명숙,고명자와

그들의 남편이나 애인이었던 박헌영,김단야,임원근과 주변사람들 이야기는

감동,찬탄,아쉬움,분노,허망함 등등 거의 모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역사소설에 이렇게 푹 빠져 본 게 한국작품으론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을 읽었던 97~98년,

외국작품으론 도미니까공화국의 다카키랄 수 있는 독재자 뜨루히요 죽음을 다룬 마리오 바르가쓰 요사의 <염소의 축제>를 읽은 2007년 다음엔 처음이었다.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며 특히 20세기 초중반 한반도 지식인 여성들 삶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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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뜨루히요를 다룬 또 다른 좋은 소설로 주노 디아스의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이 있다.

2.이 책을 포함 요새 페미니즘 책을 좀 읽었는데 읽으면서 느끼는 게 내가 여성인권감수성만큼은

내가 한심해하는 일베들이랑 똑같다는 거다. 난 정말 사람 되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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