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의정부태흥에서 8:50 조조로 봤다. 의정부역 2번 출구에서 내려 조금 가면 있다.
cgv의정부랑은 다른데 의정부는 의정부역이랑 붙은 신세계백화점10층에 있고
의정부태흥은 역 바깥으로 나와 조금 걸어야 한다.
동두천에 한 해 넘게 살고 나니 의정부까지만 가도 촌놈 서울 간 거처럼 어지럽다.
우선 동두천엔 가장 번화한 지행역 앞에도 상업건물 가운데 10층 넘는 건물이 드무니까.
영화는 재밌으면서도 아팠다. 광화문신ㅔ마가 2010년대를 사는 2030세대를 그리는 솜씨는 정말 훌륭하다. <범죄의 여왕> 박지영, 광화문시네마 단골 황미영, <미저리> 비슷한 공포를 안겨주는 이용녀, 돈 많은 집 아들이자 쥔공 선배 남편 김희원 등 배우들의 씬스틸링 솜씨도 볼 만 함.
10점 만점에 9점 주겠음.
광화문시네마 다음 영화 <강시> 쿠키영상도 보고 오시길.
일행으로 보이는 두 분 여성분이랑 혼자 온 나까지 모두 셋이 봤는데 그 두 분은 광화문시네마 영화엔 늘 쿠키영상이 따르는 걸 모르셨는지 자막 올라오자 나가버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