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버지께 뭔가 재미나는 책을 갖다 드려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알맞게 야하고 알맞게 부정부패와 음모론이 담긴 한국 현대사가 무대인 논픽션-정치꾼들, 재벌들, 군인들, 기생들 내지는 연예인들 어우러진 뒷얘기 같은 것 말이죠-내지는 통속소설이면 좋겠는데 몇 권 소개해 주시겠어요?
지금은 절판됐더라도 헌책방 같은 데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 돼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1950년생이십니다.
'내가 딱 그런 책 안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 주시면 아주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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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 2014-12-0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리의 나비부인. 이나
신정아의 4001
정도 생각나네요

심술 2014-12-03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세님, 한수철님 고맙습니다. 기억해 뒀다가 아버님께 모처럼 효도 한 번 해야겠네요.^^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 대중가요를 통해 바라본 우리 시대 이야기
이영미 지음 / 황금가지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일제강점기 때부터 책이 나온 2002년 무렵까지 한국사람들이 좋아했던 유행가로 한국사회를 살폈다.

무엇보다 아주 재밌고 몰랐던 걸 새로 알게 되는 짜릿함이 있으며 군데군데 나오는 작가의 통찰력과 때로는 풍자적이었다가 때로는 서정적인 글솜씨가 아주 아주 매력적이다.

드라마를 다룬 책과 서울을 다룬 책에 이은 내가 읽은 이영미의 세번째 책. 팬이 돼가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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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 전 임순례 감독님이 jtbc 손석희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셨다는데 인터뷰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고 한다.

 

손: 진실과 국익, 어느 쪽을 고르시겠습니까?

임: 진실이죠. 100번 골라도 진실을 고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고 생각난 게 있어서 한 자 써 본다.

임감독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더 나았을 거 같아서.

 

손: 진실과 국익, 어느 쪽을 고르시겠습니까?

임: 진실이랑 국익을 반대말처럼 쓰시는데 저는 진실이 국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은 결국 드러나게 되며 거짓말한 사람이나 나라는 돌이키기 어려운 손해를 봅니다. 따라서 진실한 게 이익추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내가 임감독님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임감독님은 훌륭한 분이고 제가 그날 방송의 임감독님이었더라도 임감독님처럼 말했을 것인데 며칠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니 이렇게 말했으면 더 설득력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 두는 겁니다.

 

2. 이것도 얼마 전.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sbs 매직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장기하에게 '장기하가 침대에서는 어떤 남자인지 궁금하다'고 말해서 논란이 됐다고 한다. 장기하는 별 반응 없었던 모양이고.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거. 장기하가 '저도 정은씨가 침대에서 어떤 여자인지 궁금했어요. 오늘 시간 있으면 우리 방송 끝나고 러브호텔 가서 서로 궁금해 왔던 걸 풉시다.' 라고 받아쳤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음,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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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열전 - 악당 서바이벌
애플 준 지음 / 화약고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영화에 나오는 악당들 이야기 모음집. 심심풀이로 읽을 만 하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다크나이트 조커를 가장 좋아하는 듯. 그 밖의 악당으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가제트 형사의 그 얼굴 안 나오는 악당, 스머프 가가멜이 나온다. 양들의 침묵 한니발과 007 블로펠드가 빠진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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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노트 1 - 김준홍의 유쾌하고 통쾌한 영화이야기 씨네노트 1
김준홍 지음 / 좋은땅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가 최근 몇 해 동안 본 영화들 감상문 모음집. 정성일,유지나,이동진,정여울 같은 평론가들의 깊이는 없지만 머리 아플 때 그냥 평범한 시청자들은 어느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알 수 있다. 군데군데 재밌고 `나도 이 영화 보고 그랬지`와 `난 다르게 생각하는데`가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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