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 전 임순례 감독님이 jtbc 손석희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셨다는데 인터뷰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고 한다.
손: 진실과 국익, 어느 쪽을 고르시겠습니까?
임: 진실이죠. 100번 골라도 진실을 고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고 생각난 게 있어서 한 자 써 본다.
임감독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더 나았을 거 같아서.
손: 진실과 국익, 어느 쪽을 고르시겠습니까?
임: 진실이랑 국익을 반대말처럼 쓰시는데 저는 진실이 국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은 결국 드러나게 되며 거짓말한 사람이나 나라는 돌이키기 어려운 손해를 봅니다. 따라서 진실한 게 이익추구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내가 임감독님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임감독님은 훌륭한 분이고 제가 그날 방송의 임감독님이었더라도 임감독님처럼 말했을 것인데 며칠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니 이렇게 말했으면 더 설득력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 두는 겁니다.
2. 이것도 얼마 전.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sbs 매직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장기하에게 '장기하가 침대에서는 어떤 남자인지 궁금하다'고 말해서 논란이 됐다고 한다. 장기하는 별 반응 없었던 모양이고.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거. 장기하가 '저도 정은씨가 침대에서 어떤 여자인지 궁금했어요. 오늘 시간 있으면 우리 방송 끝나고 러브호텔 가서 서로 궁금해 왔던 걸 풉시다.' 라고 받아쳤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음, 정말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