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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ummer: America, 1927 (Paperback)
Bill Bryson / Anchor Books / 2014년 6월
평점 :
1)린드버그가 첨으로 쉼없이 비행기로 대서양을 건너고
2)미씨씨피강이 역대 최악 침수를 겪고
3)글래드웰 <블링크>에서 첨 만났던 미국 최악 대통령 가운데 하나인 허우대는 멀쩡했지만 무능하기 짝이 없던 하딩이 죽은 뒤 후임으로 말없고 수동적이었지만 나름 인기 있던 쿨리지가 백악관 주인이었고
4)루쓰와 게릭이 홈런왕 경쟁 벌이고
5)신문은 돈벌이 될 기사 찾아 황색화하고
6)알 카포네가 시카고의 범죄 거물로 전성기를 누리고
7)싸코와 반제띠 사형집행되고
8)미,영,프,독 네 나라 은행계 거물들이 모여 거품경제를 부추기는 정책에 동의하고
9)TV 기술이 발명되고
10)영화 <재즈 씽어>가 무성영화 시대를 끝냈고
11)아직 라디오 보급이 적어 사람들이 책과 잡지를 어마어마하게 읽어 펄프픽션 작가들이 큰돈을 벌던
다사다난했던 미국의 1927년을 특히 5월부터 9월까지 여름 동안 벌어진 일에 주의를 더 기울여 돌아본 역사책.
브라이쓴 할배께서 기행문이랑 언어학 말고 역사 서술에도 1급이란 걸 보여주는 책이다.
강줌난의 <한국 현대사 산책> 씨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주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