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1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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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로 된 이 씨리즈에서 한가운데인 4부 <카이사르의 여자들>은 몇 가지 점에서 독특하다.

1) 자세한 전투 장면 묘사가 적다.

2) 거의 모든 사건이 로마 안에서 일어난다.

3) 기원전 1세기 로마 여성들 삶을 묘사한 대목이 많다.

4) 정치 암투 묘사가 많다.


카이사르는 정치 무대에서 점점 영향력을 넓혀 가는데 1권이 끝날 때에는 쿠르수스 호노룸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조영관을 거쳐 법무관까지 최다 득표로 당선된다. 거기에 메텔루스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최고신관 자리까지 얻는다. 사적으로 카이사르는 세르빌리아를 정부로 삼는다.


폼페이우스는 로마의 골치거리이던 지중해 해적을 소탕하고 마찬가지로 로마의 두통거리이던 폰토스 왕 미트라다테스를 자살로 몰아넣으며 승승장구한다.


크라수스도 그의 재력을 바탕으로 로마 정계에서 영향력을 키워 간다.


4부에서 막 어른이 된 클로디우스는 특유의 악동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루쿨루스를 괴롭히고 풀비아를 아내로 맞는다.


카토는 세르빌리아의 흉계 때문에 사랑하던 형 카이피오를 잃지만 형의 죽음 뒤에 세르빌리아가 있는 건 모른다. 비불루스, 아헤노바르부스와 카토는 원로원의 보수파 보니의 핵심 일원이 된다.


간단하게 4부 1권의 줄거리를 요약해 봤는데 확실히 세대교체가 돼 가는 느낌이다. 마치 삼국지연의에서 초중반부 주인공들이 퇴장하고 다음 세대가 등장하는 대목이랑 비슷하다.


늘 흥미진진한 이 씨리즈의 훌륭한 중간점이 되는 게 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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