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일각수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권민정.허진 옮김 / 강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소설치고는 갈등이 좀 밋밋해서 귀족과 화가와 시종을 비롯한 프랑스 사람들과 플랑드르 태피스트리 작업공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근세생활사라고 보고 싶다.
바람둥이 화가를 짝사랑하는 질풍노도 사춘기의 귀족의 딸과 화가의 아이를 임신한 귀족 집안 시종, 화가가 맘에 품은 태피스트리 작업공의 딸과 그 딸을 아내로
삼고 싶어하는 물감장수가 등장해서 얽히고 설킨 흥미진진한 사랑얘기가 펼쳐질 것 같지만 미리 얘기했듯이 갈등이 밋밋해서 그다지 재미는 없다.
재미는 제국주의적 시각이라는 비판을 듣긴 하나 아써 골든의 게이샤의 추억 쪽이 훨 낫다고 생각됨.
유럽 근세생활사로는 꽤 괜찮음. 5점 만점에 4점. 소설로는 5점 만점에 3점. 전체적으로는 5점 만점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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