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23일 화요일은 신림역3,4번 출구쪽 순대촌에서 찍더니

어제 24일 수요일엔 도림천에서 영화를 찍는구나.

사람들 많이 모여 구경했다.

같은 영화를 장소만 달리 해서 찍는 건데 제목은 계춘할망이고

주연은 윤여정, 감독은 류승룡 나오는 표적 찍었던 창감독이라고.

 

정말 영화 찍는 데 동원되는 장비랑 사람 수가 어마어마하더라.

한국감독들의 데뷔작 찍을 무렵을 다룬 책 '데뷔의 순간'에서 어느 감독이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나만 바라보는데 도망가고 싶었다'였던가 하여튼

그 비슷한 말 한 기억 난다.

나도 그 많은 사람들이 내 지시만 기다리고 있으면 몹시 떨릴 거 같다.

열심히 씨나리오 써서 나도 감독 데뷔 해 봐야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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