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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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bs 5부작 다큐멘타리로 먼저 나오고 요새 책으로 다시 나왔다.

게으르기 짝이 없다 보니 다큐멘타리를 아직 못 보고 있다가 책방에 가 보니 이 책이 있기에 펴 들고 3시간 쯤 만에 다 읽었다.

화장을 지운 자본주의의 민낯을 본 느낌이다.

섬찟하고 무서웠다. 또 짜릿하고 재미나고 많이 슬기로워진 느낌이다.

뻔한 표현을 빌리자면 '눈 앞을 가린 비늘'이 벗겨진 듯 시원하다.

 

물가는 오르기만 하고 파산해서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어야만이

자본주의가 있다는 무서운 교훈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없으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정지은 프로듀서님과 고희정 작가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앞으로도 두 분 작업 많이 찾아 보고 읽겠습니다.

1000권 책을 읽고 자본주의 대표국인 영국과 미국을 찾아 많은 석학을

인터뷰한 결과를 이렇게 짧고 쉽게 풀어주신 거 정말 대단하세요.

지난해 이 작품으로 상 많이 받으셨다는데 정말 그러실 만 하네요.

 

약간의 옥에 티 몇 개.

81쪽 남쪽 가다는 경기가 나빠지다로 번역하는 게 나을 듯하네요.

105쪽 유조선 칸막이가 열린다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189쪽 Quincu는 오타네요. Quincy가 맞는데 y랑 u가 자판이웃이라 생긴 일이군요.

272쪽 소비 100 % 욕망 100 = 1 이죠. 0이 아니고. 산수 틀렸네요.

353쪽 이게 가장 큰 옥에 티인데 카란 가슈샤 말은 '살려고 버는 세상을 바라지 벌려고 사는 세상은 싫다'인데 거꾸로 '벌려고 사는 세상을 바라지 살려고 버는 세상은 싫다'라고 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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