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2 - 6 - 25 월요일 저녁 6시 27분 강남역 근처 강남대로에서.

10살 쯤 먹은 사내아이 하나랑 둘이 걸어가는데 사내아이는 지젝의 아들인 거 같았다.

지젝은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젊은 여인이랑 재혼해서 산다.

주위를 둘러보니 지젝 간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나 돌아보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걸로 봐서

로쟈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젝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직 그닥 인지도가 없는 걸로 보인다.

사진에서 보던 것처럼 살짝 겁나고 퉁명스런 인상이었다.

 

오늘 점심 시간에 동료 하나는 어제 신사동 가로수길 갔다가 송혜교를 봤는데

키가 작아서 놀랐다고 했다. 160은 넘는데 165는 안 되는 거 같다고.

 

살다 보면 우연히 유명인을 보게 되는 일이 내게도 생기다니 희한하다.

그 동안은 내가 일부러 공연장이나 강연회를 찾아가서 만나는 일 말고 일상생활 도중 우연히 보는 일은 한 번도 없었는데.

 

아무튼 재밌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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