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첨 가는 극장서 봤다. 

먼저 날짜는 기억 안 나고 1월에 Berkeley Botany Downs 가서 007 Quantum of Solace 봤고 어제였던 2월 6일 금요일엔 Bolt 보려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Role Models 를 Village Cinema Manukau 에서 봤는데 둘 다 꽤 괜찮았다. 볼트는 나중에 보거나 디비디 나오면 보거나 해야겠다. 

007 이전 극장 나들이는 다크나이트 때였는데 개봉한 뒤 거의 두 달 지나서야 봤기에 극장에 나랑 부모님 셋만 앉아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마치 우리 가족이 극장 전세 낸 느낌. 어렸을 때 주근깨 빨간머리 말괄량이 애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애니라는 영화에 보면 어느 부호가 극장 표를 몽땅 예매해서 애니랑 애니 보모랑 영화 보는 장면이 있는데 꼭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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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9-02-07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 6일 금요일엔 가족 모두 극장 나들이 끝나고 집에 왔다가 엄마랑 나 둘만 오클랜드 시내 알버트 파크에 가서 전등행사도 봤다. 사람들 많이 구경 나왔더군. 주차 하는 데만 한 시간 걸렸다. 군것질도 했는데 간장쏘쓰 바른 튀긴두부꼬치, 오징어 링 튀김, 중국튀김만두였다. 오징어 링 튀김 말고 통오징어 쏘쓰 발라 구운 걸 먹으려고 했는데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했다. 이미 굽고 있는 건 다 팔린 거고.

심술 2009-02-07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07 1월 7일 수요일 저녁 6시 50분 거였다. 표를 Colleen McCullough Fortune's Favourites 책에 북마크로 끼워 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