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 참 많다.
먼저 여자 단식을 살펴보면 순서대로 씨드 1-4위였던 이바노비치, 양코비치, 샤라포바, 쿠즈네쪼바가 몽땅 다 8강전에 못 갔다. 윔블던 역사상 첨 있는 일이라 한다. 중국 정지예, 태국 타마린 타마수가른이 잘 해서 아시아 폭풍을 몰고 온 것도 특색 있다. 7월 2일 수요일 오늘 기준으로 데멘티예바, 윌리엄스 자매, 정지예만 남아 있다. 누가 챔피언이 될까? 흥미진진하다.
남자 단식에도 이변이 많았다. 씨드 4위 다비뎅코랑 7위 날반디안이 1회전에서 죽었고 두 차례 준우승자인 로딕도 일찍 죽었다. 씨드 3위 조코비치도 싸핀을 2차전에서 만나 죽었다. 이 곳 뉴질랜드 시간으로 7월 3일 새벽 0시부터 8강전 네 게임이 펼쳐진다. 올해 부진한 페더러가 윔블던만큼은 지킬 수 있을지 나달이나 싸핀, 머레이가 첨으로 윔블던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가 흥미거리.
참, 윌프레드-쏭가랑 몽피쓰가 나왔던가? 본 기억이 없는데 나왔다 일찍 죽었을 수도 있고 아예 안 나왔을 수도 있겠다. 여자부에선 누가 안 나왔지? 힝기쓰가 다시 은퇴하느라 안 나왔고 마우레쓰모도 본 기억 없고 애 낳고 복귀한 대본포트도 이번 윔블던에선 못 본 거 같다.